[앱솔뤁트리 애니씽] 후기 ~ 로빈 윌리엄스/브루스 올마이티 만세 ~!


익무 예매권 당첨으로 보게된 '앱솔루트리 애니씽'은 실망스럽지도 만족스럽지도 않은 무난한 SF 코미디 영화다.
줄거리는 우연히 외계인들로부터 전지전능한 초능력을 갖게된 사이먼 페그가 그 초능력을 갖고 짝사랑하는 여자 (케이트
베킨세일)의 마음을 얻고 그외 다른 일들을 꾀하는 코미디다.
사이먼 페그와 케이트 베킨세일간의 케미는 그런대로 괜찮은 편인데 가장 반가웠던것은 로빈 윌리엄스의 목소리 연기였다.
개의 목소리를 연기했는데 특유의 장난스럽고 유니크하며 재치있는 그의 연기 모습이 눈에 선하다.
예전 애니메이션 '알라딘'에서의 수다스럽고 장난끼 있는 알라딘의 목소리를 다시 듣는듯한 착각을 줄 정도로 여전했다.
이젠 들을수 없는 그의 목소리가 그리울거 같다.
전체적인 스토리등은 그럭저럭 흘러가지만 역시 어느 영화에서나 마찬가지이지만 각본의 힘이 너무 약하다.
각본의 헐거움은 너무 심해서 중간중간 끊기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황당한 스토리를 더더욱 황당하게 만들었다.
케이트 베킨세일도 정말 오래전의 "진주만'에서의 모습과 한참 인기를 끈 "언더월드'에서의 여전사 모습이 눈에 선한데
이젠 나이가 든 모습이지만 여전히 매력적이고 연기도 무르익은 느낌이다.
이 영화를 보고 바로 떠오른 영화는 역시 짐 캐리 주연의 "브루스 올 마이티" 였는데 완성도나 재미, 연기등에서 '브루스
올 마이티" 가 한수 위로 보인다. 줄거리는 똑같이 전지전능한 신같은 능력을 가진 짐 캐리의 좌충우돌 얘기인데
짐 캐리의 연기력이 워낙 돋보이기도 하고 각본도 촘촘하고 웃겨서 훨씬 즐겻던 기억이 난다.
가볍게 가족끼리 혹은 친구끼리 보기에 좋은 팝콘 무비로 보이고 같이 간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그냥 좀 웃기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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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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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연기 생각나네요.
왜 그리 일찍 가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