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다이노] 1월4일 굿다이노 gv시사회 및 관람 후기! (LINK님 양도)
안녕하세요, 좋은 밤이에요~
저는 픽사를 꿈꾸고 있는 한 학생입니다.
저번에 굿다이노 시사회에 응모를 했다가 떨어지는 바람에 자포자기했다가
'표나누기'게시판에서 양도를 해주셔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후기를 꼭 올리겠다고 약속하고 양도를 받았는데 너무 늦어버렸네요..
시사회는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했어요.
7시에 시작인데 너무 설레는 바람에 3시에 출발해 버려서 도착하니까 2시간전이였답니다.
메가박스에 도착해서 내려가보니 굿다이노 시사회 임시부스가 마련되어있더라구요.
5시에 도착했는데 6시부터 나눠주신다고 해서 1시간정도 기다리다가 6시 땡치자마자 받았습니다...^^
굿다이노 관람에 목적을 둔게아니라 시사회에 목적을 둔거라 앞자리에 자리를 받았어요.
옆에는 질문을 할 수 있도록 포스트잇과 네임펜이 마련되 있었는데 질문을 2개나 적었지만
읽어주시지 않았다는...하지만 다른분들이 질문을 잘해주셔서 대리만족했답니다.
양도해주신 분께 인증샷 보내드렸어요!
표를 받고도 1시간이나 남아서 계단에서 있다가 영화관에 일찍 들어갔어요.
M2관이 굉장히 크더라구요. 시골동네에서 영화보다가 서울영화관 의자가 너무 푹신해서 감동했습니다..ㅠ
시사회는 영화가 상영된 뒤에 한다고 하셔서 우선 영화후기부터!
[영화 후기]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우선 정말 영화자체는 너무 좋았어요.
배경이며 색감이며..감탄밖에 안나왔습니다
제가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있다보니 정말 역시 픽사다! 라는게 느껴지더라구요.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강이나 식물들의 그래픽이 정말 실사같다고 느껴졌어요.
(나중에 찾아봤는데 강만드시는데 엄청 고생하셨다고..)
중간중간 개그요소들의 연출들도 너무 좋았어요. 계속 웃으면서 봤습니다.
스토리부분에서는...
일단 제가 픽사의 바로 전작품인 '인사이드 아웃'을 너무 재밌게 봤기에 기대가 커서 그런것 이였는지
주인공들이 돌아다니는 사이에 느끼는 감정들이나 사건에 대해 큰 감동이나 공감을 얻지 못했습니다.
흥미진진하다기 보다는 스토리전개가 "아 이제 이런장면이 나와서 이런결말이 나올거야!" 이렇게 예측이 가능했고
감정선도 눈시울이 붉어졌지만 잘 표현된 것이라고 생각이 들진 않더라구요.
하지만 공룡들의 개성들도 너무 좋았고 그들사이에서의 사건하나하나가 재밌기 때문에
픽사의 전 작품인 '인사이드 아웃' 은 아이들은 이해가 약간 어려워서 "어른들이 즐기기 좋은 영화" 였다면
'굿 다이노'는 어린아이들이 보면 좋아할 것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아이들과 함께가면 좋을 영화인 것같아서 한번쯤은 보셨으면 하는 영화였습니다.
[시사회 후기]
시사회 시작전에 스텝분을 통해 감독님께 부족한 실력이지만 팬아트를 전해드렸습니다..
스텝분께 다시한번 여쭤봤더니 가져가셨다고..ㅠㅠㅠㅠ버리시진않을까 조마조마했는데
너무 기뻤어요..!
시사회에서는 정말 재밌었어요.
핸드폰에 배터리가 없었어서 아쉽게도 사진이나 동영상은 촬영하지 못했고
모든 질문질답은 녹음해두었답니다. 시간날때마다 쪼개서 다시 듣고있어요~
답변도 너무 위트있게 잘하시고 중간중간에 김재형 애니메이터님께서
한국어로 대답하시는데 너무 친숙해서 웃음이 나왔어요ㅋㅋㅋㅋ
피터손 감독님도 한국어로 가끔 짤막하게 말씀하시는데 왠지 기분이 좋더라구요..ㅎㅎ
제가 재밌게 봤던 장면들이 김재형 애니메이터님께서 연출하셨더라구요. 존경합니다..
덕분에 사기도 충전되고 한해를 즐겁게 시작한 것같습니다.
양도해주신 LINK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댓글로 픽사입사를 응원해주신 분들께도 너무 감사합니다!
이번기회를 통해 한발자국 더 앞서 나중에 애니메이션감독으로서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