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촬영된 케빈 스페이시 주연 4천만 달러 고어 비달 전기영화, 넷플릭스에서 여전히 미공개 상태

Kevin Spacey’s $40M Gore Vidal Biopic — Shot in 2017 — Remains Unreleased by Netflix
지난 주말, 한 인디 배급사 관계자가 흥미로운 소식을 전해왔다. 넷플릭스가 오랫동안 공개를 미뤄온 Gore—작가 고어 비달의 삶을 그린 전기영화—를 여전히 매각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이 영화는 마이클 호프만 감독이 연출하고, 제이 퍼리니의 책 Empire of Self를 원작으로 했다. 케빈 스페이시가 고어 비달을 연기했으며, 2017년에는 후반 작업에 한창이었다. 하지만 스페이시에게 여러 건의 성추문 의혹이 제기되면서, 넷플릭스는 프로젝트를 전격 중단했다. 당시 넷플릭스는 “의혹의 중대성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하며, 곧바로 스페이시와의 모든 관계를 끊었다.
후폭풍은 거셌다. 넷플릭스는 하우스 오브 카드 제작을 중단했고, 이후 스페이시를 완전히 하차시켰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올 더 머니에서 스페이시의 역할을 크리스토퍼 플러머로 교체하며 다시 촬영을 진행했다. Gore의 취소는 넷플릭스에 약 4천만 달러의 손해를 입혔다고 전해진다.
사안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 것은 영화의 내용이었다. BuzzFeed News는 당시 시나리오 일부를 입수했는데, 거기에는 비달(스페이시 분)이 젊은 남성들을 유혹하고 조종하는 장면들이 포함돼 있었다. 이 설정은 스페이시가 직면한 실제 의혹과 불쾌한 유사성을 띤다는 비판이 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부활을 희망하는 이들은 여전히 있다. 마이클 스털버그는 비달의 오랜 파트너인 하워드 오스틴을 연기했는데, 그는 이 영화의 공개 중단을 “가슴 아픈 일”이라며, “민감한 내용을 다루긴 하지만 충분히 고민하고 논의할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Gore는 금고 속에 갇혀 있다. “인수 의사를 밝힌 쪽은 존재합니다.” 내 소식통은 이렇게 전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어요.”
이 영화에 참여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들의 노력은 세상에 보여질 자격이 있다. One Fine Day, The Last Station 등을 연출한 호프만 감독도 이후 단 한 편의 영화만 더 만들었을 뿐이다. 누군가 넷플릭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최소한, 사겠다는 쪽의 제안 정도는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5/26/kevin-spaceys-40m-gore-vidal-biopic-shot-in-2017-remains-unreleased-by-netflix
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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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벤 스페이시랑 잘 어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