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베이, '스키비디 토일렛' 연출 기사 부정

Michael Bay Denies He’s Directing ‘Skibidi Toilet’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에서 영화감독 마이클 베이는 자신이 스키비디 토일렛(Skibidi Toilet) 영화를 연출 중이라는 소문을 직접 부인했다. 이번 주 초, 공식 출처들을 통해 그가 연출자로 참여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베이 본인의 말은 다르다.
영상에서 베이는 유리 천장이 있는 넓은 방에서 편안한 차림으로 등장해 이렇게 말한다.
"어젯밤 인터넷을 보니까 내가 뭔가를 연출하고 있다는 말이 있는데, 난 내가 뭘 연출하는지 알아.
하지만 사람들이 말하는 그건 아니야."
이후 영상은 대본이 수북이 쌓여 있는 테이블로 전환된다.
베이는 말을 이으며 이렇게 덧붙인다.
"이건 영화야. 여기 있는 건 지금 진행 중인 여러 영화들인데, 하나는 본격적인 제작 준비에 들어갔고, 하나는 초기 단계야. 하나는 내가 직접 쓰고 있고, 두 개는 제작하려고 준비 중이야. 그런데 이 안에 ‘스키비디’라고 적힌 각본은 하나도 없어. 그러니까 이제 그 얘긴 그만하자. 알겠지? 내 입으로 직접 얘기한 거야."
사실 지난해 7월, 베이와 전 파라마운트 픽처스 대표 아담 굿맨이 굿맨의 제작사 Invisible Narratives를 통해 스키비디 토일렛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처음 전해졌다. 당시 굿맨은 한 팟캐스트에서 “TV 프로젝트와 영화 프로젝트 모두 논의 중이며, 이는 다음 트랜스포머나 마블 유니버스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몇 달 간 조용하던 이 프로젝트는 지난주 다시 주목받았다. Invisible Narratives 측에서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오스카 후보 경력이 있는 미술감독 제프리 비크로프트와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롭 레가토가 이 프로젝트에 합류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고, 베이가 “지난해 여름 첫 발표 이후부터 스키비디에 관여해왔다”고 명시돼 있었다.
며칠 전에는 베이 본인의 인스타그램 릴스에 스키비디 관련 티저 이미지가 올라오면서 “촬영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베이의 발언으로 미뤄볼 때, 이 프로젝트의 실제 진행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5/25/michael-bay-denies-hes-directing-skibidi-toil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