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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기립박수 최장시간 베스트 25 - 인디와이어

NeoSun 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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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보는 칸 기립박수 배틀, 분명 리스트가 있을듯 하여 찾아보니 역시나 있어 올려봅니다. 10분대는 명함도 못내미네요 ㄷㄷㄷ

내용 많으니 여유있게 보셔요. 오역과 의역에 양해 바랍니다.

간략 요약짤 먼저 보시고 전체리스트는 그 아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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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이 리스트는 원래 2023년 5월에 게시되었으며, 이후 칸 영화제에서 7분 이상의 기립박수를 받은 새로운 영화들을 반영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칸 영화제는 해마다 한 가지 논쟁을 동반한다. 바로 영화가 받은 기립박수의 길이가 작품의 질을 판단하는 정확한 척도인지에 대한 논의다.

이 관행을 영화 애호가들의 재미있는 전통이라 생각하든, 혹은 단순화된 시간 낭비라고 보든, 매년 이 현상이 반복된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일부 영화 산업 관계자들에게는, 칸 영화제에서 주목받는 영화가 얼마나 많은 분량의 박수를 받았는지가 첫 번째 평론만큼이나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

 

칸 관객들은 신작 영화에 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오래전부터 유명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제에서는 미지근한 반응이라는 것이 거의 없다 — 적어도 미국 관객이 인식하는 그런 형태는 아니다. 대부분의 영화는 기립박수를 받거나, 아니면 거센 야유를 받는다 (혹은 그 둘이 섞여 있기도 하다). 이처럼 과장된 반응 자체가 하나의 의식처럼 여겨지며, 많은 이들은 이를 통해 영화가 열정적으로 감정이입할 가치가 있는 예술 형식이라는 선언이 이루어진다고 본다.

 

기억할 필요가 있다 — 야유를 받은 영화가 모두 나쁜 영화인 것은 아니며, 반대로 열렬한 기립박수를 받은 영화가 반드시 훗날에도 명작으로 기억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 명의 영화감독 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작품이 칸에서 열광적인 박수 세례를 받는 것만큼 짜릿한 순간은 드물다. 비평가들, 전 세계 관객들, 오스카 투표자들이 한 영화의 유산을 정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긴 하지만, 칸 관객들은 그 유산의 첫 장을 박수로 써 내려간다.

 

2024년에는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Megalopolis가 영화 상영 전부터 이미 기립박수를 받았다. 단지 코폴라와 아담 드라이버 등이 극장에 도착했다는 이유로 말이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또 한 번의 박수가 이어졌으며, 이 영화는 IndieWire의 데이비드 에를리히에게는 경탄을, 다른 이들에겐 당혹감을 안겼다.

 

이러한 전통은 2023년에도 이어졌다. 마틴 스코세이지 Killers of the Flower Moon이 무려 9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 관객들이 이미 206분짜리 영화를 본 직후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인상적인 순간이었다. 이 박수는 영화의 품질에 대한 지표이자, 전설적인 감독과 A급 배우진이 영화제를 위해 긴 여정을 마다하지 않고 참석했다는 사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도 해석된다.

 

이런 순간들은 칸 영화제의 역사 속에 영원히 기록되는 순간이 되며, 영화제의 신비함을 더욱 증폭시킨다.
이제 칸 영화제에서 가장 긴 기립박수를 받은 작품들의 리스트를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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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오사 (Furiosa) – 6분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의 프리퀄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퓨리오사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영화다. 그렇기에 칸 영화제에서 받은 기립박수가 비교적 짧은 6분에 그친 것도 놀랍지 않다. 그래도 조지 밀러의 액션 영화는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으며, 애냐 테일러 조이와 크리스 헴스워스는 Variety 보도에 따르면 6분간의 박수를 받았다.

재미있는 점은, 두 배우가 시사회 다음 날 호주의 The One Show에 출연해 이 박수에 대해 “조금 어색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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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로폴리스 (Megalopolis) – 7분

 

메갈로폴리스는 경외심만큼이나 혼란도 불러일으키는 기묘한 열정의 산물이다. 하지만 미래의 뉴욕을 배경으로 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이 대작은 2024년 칸 영화제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은 작품이었기에,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쏟아진 뜨거운 박수는 놀랄 일이 아니다.

The Hollywood Reporter는 박수 시간이 10분이었다고 전했지만, Variety와 Deadline은 약 7분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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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Bird) – 7분

 

영국의 거장 안드레아 아놀드가 연출한 성장 드라마 버드는 기묘하고 단편적인 영화지만, 분명 칸 영화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이다. The Hollywood Reporter에 따르면, 이 영화는 5월 16일 시사회에서 7분간 기립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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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어프렌티스 (The Apprentice)– 8분

 

세바스찬 스탠이 젊은 도널드 트럼프를 연기한 알리 아바시의 전기영화 더 어프렌티스는 엇갈린 반응을 받았지만, 강하게 정치적인 영화가 칸 영화제 관객들을 자리에서 일으키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Deadline은 이 영화가 2024년 칸 영화제에서 약 11분간 박수를 받았다고 보도했으며, The Hollywood Reporter와 Variety는 보다 보수적인 추정치인 8분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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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즈 오브더 플라워 문 (Killers of the Flower Moon)– 9분

 

칸 영화제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의 화제를 몰고 다니지만, 킬러즈 오브더 플라워 문만큼 뜨거운 기대를 안고 진입한 영화는 드물다. 마틴 스코세이지의 2억 달러 규모의 열정 프로젝트는 그의 오랜 뮤즈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로버트 드 니로를 다시 한 자리에 모았고, 이번 해 크루아제트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작품이었다. 개봉 직후 쏟아진 초기 리뷰들은 영화가 높은 기대를 충족시켰다고 평했다. 스코세이지 팬들에게 이 프리미어는 특별한 순간이었고, 칸 관객들은 거장에게 9분간의 기립박수로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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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서브스턴스 (The Substance)” – 9분

 

2024년 칸 영화제에서 가장 호평받은 작품 중 하나인 더 섭스턴스는 데미 무어마가렛 퀄리데니스 퀘이드가 출연한, 쇼비즈와 몸 이미지에 대한 신체 호러 풍자극이다. 이 영화를 본 평론가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역겹다”고 평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코랄리 파르지아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에 9분간의 기립박수로 화답했다는 것이 The Hollywood Reporter의 보도다. Deadline은 이보다 더 높게 잡아, 박수가 13분이나 이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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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이즌: 아메리칸 사가(Horizon: An American Saga)” — 10분

 

케빈 코스트너의 열정 프로젝트인 호라이즌: 아메리칸 사가의 1부는 2024년 칸 영화제에서 공개되었으나, IndieWire에서 “C-” 등급을 받을 정도로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나쁜 평가가 칸에서 박수 갈채를 막은 적은 없었고, 코스트너의 등장과 영화의 대작 스케일이 맞물리면서 관객들의 환호를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People과 The Hollywood Reporter에 따르면, 이 작품은 약 10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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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Carol)” – 10분

 

토드 헤인즈의 2015년작 러브 스토리 캐롤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소금의 대가(The Price of Salt)』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케이트 블란쳇이 부유한 기혼 여성 캐롤을, 루니 마라가 백화점 점원으로 일하며 그녀와 복잡한 관계를 맺게 되는 젊은 여성 테레즈를 연기했다. 칸 영화제에서 관객들은 이 레즈비언 로맨스 시대극에 대해 10분간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 작품은 IndieWire로부터 A등급을 받았으며, 이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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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 (The Beaver)” – 10분

 

조디 포스터가 연출하고 멜 깁슨이 주연한 2011년 심리 드라마 비버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손 인형을 사용하는 우울증 환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는 제작비 2,100만 달러에 비해 전 세계 수익이 370만 달러에 그쳐 흥행 참패를 기록했지만, 칸 영화제에서는 10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IndieWire는 이 독특한 작품에 B등급의 평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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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클랜스맨 (BlacKkKlansman)” – 10분

 

스파이크 리 감독의 역사 드라마 BlacKkKlansman은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관 론 스톨워스(존 데이비드 워싱턴)가 동료 경찰 플립 지머만(아담 드라이버)의 도움을 받아 지역 쿠 클럭스 클랜(KKK) 조직에 잠입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2018년 칸 영화제에서 첫 공개되었으며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각본상을 수상하며 스파이크 리 감독은 첫 감독상 후보 지명과 첫 아카데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IndieWire는 이 영화에 B+ 평점을 부여했으며, 칸 관객들은 10분 동안 기립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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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판타스틱 (Captain Fantastic)” – 10분

 

비고 모텐슨이 워싱턴 주 야생에서 여섯 아이를 관습에 얽메이지 않게 키우는 가장 ‘Captain Fantastic’ 역을 맡았다. 가족 드라마인 이 영화에는 캐서린 한스티브 잔앤 다우드프랭크 랭겔라도 출연한다. 이 작품은 2016년 칸 영화제의 ‘언 세르땅 라그르’ 부문에서 상영되었으며, 이전에 선댄스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가졌다. IndieWire는 영화에 B+ 평점을 부여했고, ‘Captain Fantastic’은 10분간 기립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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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라 페레즈 (Emilia Pérez)” – 11분

 

뮤지컬이라면 거대한 기립 박수를 이끌어내는 법이다.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스페인 뮤지컬 “Emilia Pérez”는 카르텔 보스가 성전환을 거쳐 사랑하는 아내와 재회하려 하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2024년 칸 영화제에서 가장 큰 박수 갈채 중 하나를 받았다. Deadline에 따르면, 관객들이 사랑한 이 영화에 대한 박수는 9분간 이어졌고, 오디아르 감독이 잠시 감사 인사를 전하는 동안 잠시 중단됐다가 다시 2분간 더 이어져 총 약 11분간의 기립 박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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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녀석들 (Inglourious Basterds)” – 11분

 

퀜틴 타란티노의 수정주의 제2차 세계대전 서사시 “Inglourious Basterds”는 브래드 피트가 나치 사냥꾼으로, 크리스토프 왈츠가 나치 고위 관리로 출연했으며, 왈츠는 이 작품으로 2009년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이후 오스카 남우주연상도 수상했다. 마이클 패스벤더, 엘리 로스, 다니엘 브륄, 다이안 크루거, 멜라니 로랑도 출연했다. “Inglourious Basterds”는 작품상 포함 아카데미상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2019년 IndieWire 비평가 설문조사에서는 “Inglourious Basterds”가 타란티노 최고의 영화로 선정되었으며, 11분간의 칸 기립 박수 기록은 쉽게 깨기 힘든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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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The Artist)” – 12분

 

흑백 무성영화 “The Artist”는 2011년 칸 영화제에서 데뷔했으며, 1920년대 후반 할리우드가 ‘토키’(유성영화)로 전환되는 시기를 배경으로, 떠오르는 젊은 여배우(베레니스 베조)와 노년 무성영화 스타(장 뒤자르댕)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The Artist”는 아카데미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5개 부문을 수상하며 프랑스 제작 영화로는 처음으로 작품상 수상의 역사를 썼다. 주연 배우 뒤자르댕은 아카데미에서 프랑스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각본·감독 미셸 아자나비시우스도 감독상을 수상했다. “The Artist”는 IndieWire에서 B+ 평가를 받았으며, 칸 영화제에서 12분간 기립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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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Elvis)” – 12분

 

“Elvis”는 IndieWire의 데이비드 어를리히로부터 D 등급을 받았지만, 작가 겸 감독 바즈 루어만의 작품이 보여주듯 쇼 비즈니스는 변덕스러운 산업임을 증명한다. 루어만 특유의 화려하고 과감한 연출로, “Elvis”는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록커 엘비스 프레슬리(오스틴 버틀러)의 급격한 성공기를 매니저 토마스 ‘톰’ 파커(톰 행크스)의 지도 아래 그린다. 이 영화의 월드 프리미어는 12분간의 기립 박수를 받았으며, 고 엘비스 프레슬리의 실제 가족들도 이 전기 영화에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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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 포 콜럼바인 (Bowling For Columbine)” – 13분

 

마이클 무어의 2003년 강렬한 다큐멘터리 “Bowling For Columbine”은 미국 내 총기 폭력 문제를 다루며 칸 영화제 프리미어 후 13분간 기립 박수를 받았다. 무어는 1999년 콜럼바인 고등학교 총격 사건의 가능한 원인들을 탐구한다. 이 작품은 약 6천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렸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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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주근깨 공주 (Belle)” – 14분

 

“미녀와 야수”와 “매트릭스”가 만난 듯한 작품으로 불리는 감독 호소다 마모루의 애니메이션 “Belle”은 2021년 칸 영화제에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Belle”은 호소다 감독의 첫 공식 경쟁부문 진출작으로, 이전작 “Mirai”는 2018년 칸 감독주간에 소개된 바 있다. 영화는 17세 소녀 스즈가 어머니의 죽음 이후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된 이야기를 다룬다. 이후 판타지 같은 가상 세계에서 스즈는 노래하는 데 거리낌 없는 자신의 아바타 ‘U’를 만나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IndieWire는 이 재해석된 동화에 B 등급을 주었으며, 14분간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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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나무의 씨앗 (The Seed of the Sacred Fig)” — 14분

 

2022-2023년 이란의 여성 인권 시위를 확장된 은유로 그린 가족 스릴러 “The Seed of the Sacred Fig”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칸 영화제에 첫선을 보였다. 이란 정부를 강력히 비판한 감독 모하마드 라술로프는 정부로부터 8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독일로 도피했다. 칸에서는 그와 출연진이 참석할 수 있었고, 이러한 배경이 영화에 대한 열광적인 반응과 약 14분간의 기립 박수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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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나움 (Capernaum)” — 15분

 

레바논 드라마 “Capernaum” 나딘 라바키 감독이 연출했으며, 실제 시리아 난민 어린이 배우인 자인 알 라피아가 12세 소년 자인 엘 하지 역을 맡았다. 2018년 작품으로, 자인의 청소년기를 회상하는 플래시백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결국 자인이 부모를 아동 방임 혐의로 고소하는 내용이다. “Capernaum”은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영화상 후보에 올랐으나, IndieWire에서는 C 등급을 받았다. 칸 영화제에서는 15분간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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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ce Upon a Time In America” — 15분

 

일부에서는 세르지오 레오네의 걸작으로 평가하는 “Once Upon a Time In America”는 금주법 시대 뉴욕에서 한 젊은이가 마피아 세계의 정상에 오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국에서 처음 개봉했을 때, 거의 4시간에 달하는 이 영화는 배급사에 의해 2시간 30분으로 대폭 편집되었고, 그 버전은 흥행에 실패하며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원래 편집본은 개봉 당시 걸작으로 환영받았으며, 칸 영화제 초연에서는 약 15분간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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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보이: 사형수의 편지 (The Paperboy)” — 15분

 

인디와이어 리뷰에서는 이 영화가 “너무 나빠서 오히려 좋은” 작품인지 질문할 정도였던 리 다니엘스 감독의 누아르 영화 “The Paperboy”는 길고 뜨거운 박수를 받기에는 다소 의외의 선택이다. 2012년작인 이 영화는 평론가들로부터 D+ 등급을 받았고 로튼 토마토 지수도 44%에 그쳤지만, 칸 영화제에서는 무려 15분간의 기립 박수를 기록했다. 매튜 맥커너히가 플로리다 고향으로 돌아와 사형수 살인 사건을 취재하는 기자 역을 맡았고, 존 쿠삭이 사형수 역할을 연기했다. 니콜 키드먼, 잭 에프론, 데이비드 오옐로우 등 앙상블 캐스트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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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온 데몬 (The Neon Demon)” — 17분

 

2016년 칸 영화제에서 The Neon Demon은 관객들의 퇴장도 있었지만, 끝까지 남은 이들은 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 17분간 박수를 보냈다. 엘르 패닝이 연기한 이 영화는 야망 있는 모델이 로스앤젤레스 패션계에서 어두운 결과를 맞이하는 스타일리시한 심리 스릴러다. 인디와이어는 이 심리 드라마에 B- 평점을 줬으며, 감독 니콜라스 윈딩 레픈의 작품은 유럽에서 “걸작”으로 평가받았다. 촬영감독 나타샤 브레이어는 이 영화가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성공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레픈의 비전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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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드 (Mud)” — 18분

 

매튜 맥커너히가 도망자 역할을 맡은 남부 출신 성장 드라마 Mud는 두 10대 소년(타이 셰리던제이콥 로플랜드)이 머드를 도와 체포를 피하게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샘 셰퍼드리즈 위더스푼도 출연한 제프 니콜스 감독 작품이다. 인디와이어는 2012년작에 C 평점을 줬지만, 칸 영화제 관객들은 맥커너히의 연기에 열광하며 18분간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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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 9/11 (Fahrenheit 9/11)” — 20분

 

Fahrenheit 9/11은 2004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20분간의 기립박수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다큐멘터리 감독 마이클 무어조지 W. 부시 대통령 임기와 이라크 전쟁에 대한 언론 보도를 분석했다. 정확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이 영화는 역대 최고 흥행 다큐멘터리가 되었다. —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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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의 미로 (Pan’s Labyrinth)’ — 22분

 

기예르모 델 토로의 다크 판타지 영화 Pan’s Labyrinth는 2006년 칸 영화제에서 22분간의 기립박수와 함께 초연되었다. 15년이 넘은 지금도 이 뒤틀린 동화는 칸 영화제에서 가장 긴 박수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1944년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자신이 지하 세계 공주의 환생이라고 믿는 소녀(이바나 바케로)를 따라간다. 그녀가 판타지 세계로 깊이 빠져들수록 인간 세계와 점점 멀어지게 된다. 델 토로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과 국제영화상 후보에 올랐으며, Pan’s Labyrinth는 촬영상, 미술상, 분장상 3개 부문에서 오스카를 수상했다. —CZ

 


 

https://www.indiewire.com/gallery/longest-cannes-standing-ovations-applause-ever/mud-3/?utm_campaign=feed&utm_medium=referral&utm_source=later-linkinbio

 

 

* 네온데몬이 17분이라 놀랐네요.. 겁나 지루하던데...    판의 미로 ㅎㄷㄷ 합니다... 어떻게 22분을...  런타임 120인데.. 1/6 분량임 ㅋㅋ

주말에 오랫만에 다시 꺼내 봐야겠어요.

NeoSun NeoSun
91 Lv. 4779353/5000000P

영화가 낙인 Nerd 직딩 / 최신 해외 영화뉴스들을 매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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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근데 진짜 10분 20분 동안 박수를 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1분만 지나도 지치는데 손바닥 불나겠어요
18:30
8시간 전
으악 여윽시 토로형!!! ㅠㅠ
제 인생 탑3 영화 미스터 환타스틱도 있군요. ㅎㅎ
몇몇 작품은 좀 찾아봐야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5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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