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피아'의 팀 헨슨, 한스 짐머와 함께 영화 <F1> 음악 작업 참여

세계적인 인기 밴드 '폴리피아(Polyphia)'의 기타리스트 팀 헨슨이, 브래드 피트 주연의 신작 영화 <F1>의 음악 작업에 참여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본작의 음악을 맡은 영화 음악가 한스 짐머가 일본 매체 THE RIVER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초로 공개한 내용이다.
<F1>은 <탑건: 매버릭>의 조셉 코신스키 감독과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 그리고 브래드 피트가 손잡고 만드는 최신작으로, 2025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탑건>에서처럼 배우들이 실제 조종 기술을 습득하고, 콕핏 내부에 특수 카메라를 설치해 촬영에 임하는 등 생생한 레이스 장면이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 참여가 알려진 폴리피아는 미국 출신의 인스트루멘털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다. 화려한 기타 연주를 중심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세련되고 복잡한 현대적 사운드를 추구하며, 메탈코어나 젠트, 힙합, R&B, 재즈, EDM, 클래식, 퓨전 등 다양한 요소를 과감히 혼합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팀 헨슨은 밴드 내에서도 독보적인 존재로, 아름다운 외모와 인간 이탈 수준의 연주 기술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한스 짐머는 5월 20일 요코하마, 24일 나고야 공연을 앞두고 진행된 THE RIVER의 단독 인터뷰에서 팀 헨슨의 참여 사실을 직접 언급했다. 기자가 헨슨이 몇 개월 전 인스타그램에 짐머와의 투샷을 올린 것에 대해 묻자, 짐머는 “그는 <F1>의 음악 작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른 세 명의 기타리스트와 함께하고 있고, 이 사실은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내용이에요”라고 밝혔다.
짐머는 또한, “레이스의 실제 소리와 음악적 표현이 서로 대립되는 성격이기 때문에 이를 조화롭게 담아내는 것이 어려웠다”며 작업의 뒷이야기를 살짝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