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감상: 캬아~, 이게 영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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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솔직히 캐릭터나 줄거리 등등은 기존 시리즈의 열화판에 가깝습니다.
새롭지도 않고 오히려 덜 인상적입니다.
예측할 수 없는 신비로움으로 공포를 불러일으키던 엔티티는 막상 목적이 명확해지니
4,5,6편 악당들과 별 다를바 없는 녀석이었고...
팀플레이는 4편의 그 오밀조밀함을 따라갈 수 없었고...
악당의 카리스마나 심리적으로 내몰리는 처절함으로는 3편에 비할 바가 아니고...등등등
2. 하지만 거기서 아낀 에너지를 영화만이 줄 수 있는 스릴에 몽땅 쏟아부은...목적이 명확한 영화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영화다운 영화였습니다.
3. 때문에 호불호는 갈려도 보다보면 '캬~, 이게 영화지'하는 생각은 누구나 들 것 같습니다.
4. 5,6편에서 보여줬던 아득바득 쪼이는 맛과 달리
지난 파트1부터 어딘지 모르게 느릿하고 조용한 호흡이 잘 적응이 안 됐었는데
이 영화가 뭘 보여주고 싶었는지, 관객에게 무엇을 체험하게 해주고 싶었는지
공감한 이후에는 정말 재밌게, 아니 재미를 넘어 감동적으로 봤습니다.
5. 영화를 하나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그 중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는 매력을 이보다 더 순수하고 집요하게 그려낸 작품이
또 나올 수 있을까 싶었어요.
6. 영화를 보며 여러 번 '와 이게 톰 크루즈니까 되는구나. 정말 라스트 무비스타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이런 작품이 또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호불호 포인트와 장점을 잘 짚어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