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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케빈 스페이시, 칸영화제 깜짝 방문..공로상 수상 예정

  • 카란 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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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스페이시가 약 10년 만에 칸국제영화제에 깜짝 등장할 예정이다. 두 차례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그는 오는 화요일, 칸에서 열리는 Better World Fund 갈라 행사에서 공로상을 수상한다. 이는 작년 이탈리아에서 받은 유사한 명예와 더불어 그의 복귀 움직임의 일환으로 보인다.

 

스페이시는 마지막으로 2016년 칸을 찾았으며, 당시 amfAR 갈라의 사회를 맡아 도널드 트럼프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그 후 수년간 성추행 혐의로 인해 커리어가 급락했지만, 2022년 뉴욕 민사 소송에서는 책임 없음 판결을 받았고, 2023년 런던 형사 재판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으며 법적 절차에서 벗어났다.

 

이번 칸 방문은 단순한 수상 일정에 그치지 않는다. 스페이시 주연의 영국 인디 영화 <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을 홍보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영화의 제작자들은 그의 수상 및 칸 방문 일정을 계획해왔다. 해당 영화는 세계 지배 음모론을 다룬 스릴러로, 스페이시가 비밀 결사 조직의 수장 역할을 맡았다. 이 작품은 스페이시가 영국 재판에서 무죄를 받은 뒤 처음으로 촬영한 영화다.

 

영화의 프로듀서 매트 후킹스는 "단지 유명세 때문에 기용한 게 아니다. <하우스 오브 카드> 스타일의 캐릭터와 결이 맞는 설정이며, 영화와 배우 모두에게 설득력 있는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칸에서 상을 받는다는 명목 아래, <디 어웨이크닝>의 존재를 자연스럽게 부각시키는 전략이기도 하다”며, 게릴라 마케팅 전략의 일환임을 밝혔다. 현재 스페이시는 바이어들과의 미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etter World Fund 측에서는 비교적 수월하게 스페이시를 수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기관은 최근 몇 년간 케빈 코스트너, 샤론 스톤 등에게도 같은 상을 수여한 바 있다. 후킹스는 “운영자가 케빈의 팬이었기에 ‘그를 초청하면 어떤 일이 가능하겠는가’라고 제안했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일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그는 “스페이시를 여전히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정말 멋지다’고 반응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이 자가 왜 여기 있어?’라고 말할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라며 “하지만 왜 그가 여기에 왔는지 안다면, 그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란 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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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Robo_cop 6시간 전

꺼림칙하지만 무죄라고 하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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