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 톰 크루즈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일본 기자회견 중 ‘스포일러 발언’ 재치 있게 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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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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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를 앞둔 시리즈 8편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의 일본 기자회견에서, 배우 톰 크루즈가 출연 배우들의 ‘스포일러 발언’을 유쾌하게 제지하는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일본 회견에는 주연 배우 톰 크루즈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을 비롯해, 2006년 <미션 임파서블 3>부터 ‘벤지’를 연기해 온 사이먼 페그, 전작 <데드 레코닝>에서 등장한 ‘파리’ 역의 폼 클레멘티에프, ‘그레이스’ 역의 헤일리 앳웰, ‘드가’ 역의 그렉 타잔 데이비스 등이 참석했다.
배우들은 각자 자신의 캐릭터 변화와 극 중 팀의 관계성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사이먼 페그가 “이번 벤지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역할이었다”고 언급하자, 톰 크루즈는 웃으며 “스토리를 너무 많이 말하지 마! 다들 영화를 안 보게 되잖아”라고 장난스럽게 제지했다.
헤일리 앳웰이 ‘그레이스’의 내면 변화를 차분히 설명하는 동안에는 조용히 듣고 있었던 톰은, 폼 클레멘티에프가 입을 열자 “우리 모두 관객들이 영화를 보게 해야 하잖아?”라며 다시 한 번 주의를 줬다. 이에 폼은 “알겠어요, 많이 말하지 않을게요”라고 웃으며 답했고, “파리는 원래 외톨이였지만, 이번에는 다른 캐릭터들과의 장면이 많아졌어요. 뭔가 미스터리하게 말해봤어요”라며 유쾌하게 설명했다.
그렉 타잔 데이비스는 자신의 캐릭터 ‘드가’에 대해 “그는 에단(톰 크루즈 분)의 판단이 과연 옳은가를 처음으로 의심하는 인물”이라며, “이번 작품에선 어느 편에 설지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어디까지 말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웃음)”이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사이먼 페그가 “괜찮아, 이미 내가 말해버렸으니까”라며 웃어넘겼고, 타잔은 “인터뷰 때마다 ‘내가 말 너무 많이 하면 톰이 날 잡으러 올 거야’라고 농담하곤 했는데, 오늘은 진짜 여기 있으니까 ‘쉿!’ 하고 목 조를지도 몰라요”라며 현장의 훈훈한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사이먼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 합류한 지 올해로 20년이 된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이에 톰은 “<새벽의 황당한 저주>(2004)를 보고 ‘세상에, 이 사람은 재능이 있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미션’에 함께하고 싶었죠. 촬영 첫날, 3페이지짜리 대사를 바로 줬어요. 그날 쓴 거였거든요”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사이먼은 “그걸 촬영 당일 아침에 받았죠. 촬영장에 처음 들어갔을 때 톰과 빙(루터 역)을 처음 만났는데 ‘이게 현실이구나’ 싶었어요”라고 회상하며 웃음을 보였다. 톰은 “그가 대사를 말하는 중에도 계속 고쳐 썼어요(웃음). 그는 처음부터 훌륭했어요. 드라마와 코미디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배우고, 정말 훌륭한 팀플레이어예요.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게 늘 영광이에요. 그리고..우리는 그를 사랑해요”라고 뜨겁게 찬사를 보냈다. 이에 사이먼은 “고마워요, 보스”라며 수줍게 화답했다.
톰은 “다들 정말 멋진 배우예요”라며, 함께한 배우들 모두에게 감사를 표하며 “꼭 극장에서 확인해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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