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목표를 세우고, 필요한 것을 리스트화한다”

도쿄 기자회견에서 전한 인생 철학 “삶은 모험, 어떤 감정도 받아들이며 나아간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의 개봉을 앞두고, 주연 톰 크루즈를 비롯한 출연진이 5월 7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크루즈 외에도 헤일리 앳웰, 사이먼 페그, 폼 클레멘티에프, 그렉 타잔 데이비스, 그리고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함께 자리했다.

약 90분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시리즈 최종장인 본 작품에 대한 출연진의 소회와 촬영 비화가 공개됐다. 특히 “어떻게 평생 동안 압도적인 에너지와 동기를 유지해왔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크루즈는 자신의 철학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에게 있어 그것은 ‘일’ 그 자체가 아니라 ‘나 자신’입니다. 제 인생 전부이죠. 항상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면 또 다음 목표를 세웁니다. 늘 올라야 할 산이 있습니다. 무엇을 배우고, 어떤 기술이 필요하고, 어떻게 도전해야 할지 목록을 작성해 정리합니다. 심지어 비행기를 조종하는 법을 배우는 것도 포함됩니다”

이어 그는 “삶은 모험이며, 어떤 감정이든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불안이나 두려움이 들 때도 있지만, 그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것뿐입니다. 사람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습니다. 제 모든 것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톰 크루즈가 출연했던 수많은 작품 장면을 엮은 약 14분 분량의 특별 영상도 현장 한정으로 공개됐다. <미션 임파서블>, <탑건> 시리즈를 비롯해 배급사나 시대를 초월한 다양한 작품들이 포함되어, 일종의 ‘톰 크루즈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연상케 하는 감동적인 구성으로 시선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