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3
  • 쓰기
  • 검색

에드워드 펄롱 “<터미네이터 2>는 내 인생의 전환점이었다”

카란 카란
804 4 3

FotoJet.jpg

 

더 할리우드 리포터 재팬(이하 THR JP): '오사카 코믹콘 2025' 오프닝 세리머니는 어땠나요?
정말 재밌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행사장으로 달려가서 세리머니에 참여했죠. 거의 록스타처럼요. (웃음) 그리고 캐논포로 사인이 담긴 티셔츠도 팬들에게 쏘아드릴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THR JP: 팬들과 만나는 건 기대되시나요?
당연하죠! 전 일본에 오는 걸 정말 좋아하거든요. 마지막으로 왔던 게 6개월 전이었는데, 그때도 정말 멋진 시간을 보냈어요. 팬들과 다시 만나는 게 무척 기대돼요.

 

THR JP: 일본 '코믹콘' 참가 경험은 이번이 처음인가요?
네, 코믹콘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비슷한 소규모 이벤트에는 예전에 참가한 적이 있지만, 이렇게 큰 코믹콘은 처음이에요.

 

THR JP: <터미네이터 2>에서 연기한 존 코너 역은 여전히 많은 팬들에게 특별한 존재입니다. 그 작품이 본인에게는 어떤 의미인가요? 당시 기억에 남는 일도 있다면요.
그 영화는 제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이었어요. 그 전까지 부모님도 제가 배우가 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고, 저 자신도 마찬가지였죠. 그런데 <터미네이터 2>에 출연하면서 ‘무명에서 성공으로’라는 경험을 하게 됐고, 그게 지금까지 계속 좋아하는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그리고 제임스 카메론, 린다 해밀턴, 아놀드 슈워제네거, 로버트 패트릭 같은 분들과도 처음 만났죠. 9개월간의 촬영을 함께했고, 당시 13살이던 제게는 정말 길고도 진한 시간이었어요. 첫 연기였으니까요. 지금 돌아봐도, 제 인생을 바꿔놓은 일이었다고 확신해요. 아무것도 모른 채 뛰어든, 어떻게 보면 미친 이야기죠. (웃음)

 

THR JP: 90년대 당시, 세계 곳곳의 소녀들이 당신에게 반했어요. 특히 일본에서는 광고에도 출연하며 인기가 대단했는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정말 대단했죠. 그때가 14~15살쯤이었는데, 일본에 갔을 때 노래를 하진 않았지만 마치 공연장 같은 분위기였어요. 어디를 가도 여학생들이 몰려들고, 환호성이 장난 아니었어요. (웃음) 솔직히… 기분 좋았죠.

 

THR JP: 노래도 발표하셨죠?
네, ‘Hold On Tight’라는 곡을 발표했어요. 사진 촬영도 많이 했고, 일본에 갈 때마다 2주 정도 머물렀죠. 정말 멋진 시간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놀라운 일이었어요. 당시엔 거의 헐리우드의 아이돌 같은 느낌이었죠. ‘백스트리트 보이즈’ 비슷한 이미지였달까요. (웃음)

 

THR JP: 당시와 비교해서 지금의 가치관이나 생각에 변화가 있다면요?
와… 진짜 책 한 권은 쓸 수 있을 만큼 많아요. 얼마나 바뀌었는지는 저도 다 셀 수 없을 정도예요. 지금은 아이도 있고,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달라졌죠.
그때는 너무 많은 일이 한꺼번에 몰려서 무섭기도 했어요. 뭔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를 만큼요. 하지만 지금은 제 인생에 정말 감사하게 됐어요. 어린 시절부터의 여러 갈등들이 결코 쉬운 건 아니었지만, 그 모든 걸 통해 얻은 것들이 지금은 소중하게 느껴져요.

 

THR JP: 지금의 자신이 젊은 시절의 에드워드에게 한마디 조언을 한다면?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 이 말을 해주고 싶어요. 좀 더 편하게, 인생을 즐기면서 살았으면 좋았을 텐데요. 그땐 항상 불안했고, 모든 걸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였어요.
성공하는 일도 있고, 잃는 일도 있는 법인데… 인간관계에서도 너무 휘둘리지 말고, 그냥 “인생을 즐겨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제 아이에게도 그렇게 말해주고 있어요.

 

THR JP: 마지막으로 <할리우드 리포터 재팬> 독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에드워드 펄롱입니다. '할리우드 리포터 재팬'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저에게 인사하러 와주세요! 말 걸어주시면 기쁠 거예요. 이곳에 올 수 있어서 영광이고, 여러분과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어요.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4

  • 다크맨
    다크맨

  • 더블샷
  • kmovielove
    kmovielove
  • golgo
    golgo

댓글 3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HOT [거룩한 밤] [썬더볼츠*] [파과] 호불호 후기 모음 3 익스트림무비 익스트림무비 3일 전23:08 8817
공지 [로데오]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7 익무노예 익무노예 5일 전11:58 1825
공지 [케이 넘버]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8 익무노예 익무노예 25.04.24.11:24 4136
HOT 롯데시네마 5월 개봉 영화 소개 1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시간 전13:01 344
HOT 남겨진 문제들에 관하여 - 썬더볼츠 2 이자락 1시간 전12:32 569
HOT MCU 페이즈4 로튼 비평가 + 관객스코어 순위 1 NeoSun NeoSun 1시간 전12:24 560
HOT 루이스 풀먼, 아버지의 그림자를 넘어 자신의 길을 걷다 3 카란 카란 3시간 전10:35 799
HOT 마동석 서현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무대인사 월드타워 3 e260 e260 6시간 전07:27 799
HOT 마블, 흥행 부진의 늪…[썬더볼츠*] 북미 첫날 매출 442억원 3 시작 시작 3시간 전10:35 1632
에드워드 펄롱 “<터미네이터 2>는 내 인생의 전환점이... 3 카란 카란 3시간 전10:22 804
HOT 케빈 파이기, 이후 마블 작품들 관객들이 MCU 사전 지식 없... 3 NeoSun NeoSun 5시간 전09:00 1017
HOT 제임스 카메론, ’아바타: 파이어 앤 애시’에서 조 샐다나 경... 2 NeoSun NeoSun 5시간 전08:56 746
HOT <야당> 2025년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TOP2 등극   3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5시간 전08:51 770
HOT MCU 차기작들 개봉일자 25-27년 2 NeoSun NeoSun 5시간 전08:46 911
HOT 아만다 사이프리드 🦚 1 e260 e260 6시간 전07:28 803
HOT 2025년 5월 3일 국내 박스오피스 2 golgo golgo 14시간 전00:01 1867
HOT 클로이 세비니, 루카 구아다니노의 신작 <아메리칸 사이... 카란 카란 14시간 전23:12 1153
HOT <동반자살 일본의 여름>을 보고 나서 (스포 O) - 오시... 1 톰행크스 톰행크스 15시간 전22:31 660
HOT 'Flat Girls'에 대한 단상 2 네버랜드 네버랜드 16시간 전21:17 738
HOT MCU 버키의 번천사 8 시작 시작 17시간 전21:06 2508
HOT 라이언 존슨 감독 "극장이 구식이라는 넷플릭스 CEO에 ... 3 시작 시작 17시간 전20:53 1923
HOT 물들어오는데 노젓는 파라마운트 6 golgo golgo 18시간 전19:15 3748
1174698
image
NeoSun NeoSun 41분 전13:29 252
1174697
image
NeoSun NeoSun 47분 전13:23 270
1174696
image
NeoSun NeoSun 50분 전13:20 254
1174695
image
NeoSun NeoSun 54분 전13:16 177
1174694
image
NeoSun NeoSun 58분 전13:12 262
1174693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시간 전13:01 344
1174692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2:51 229
1174691
normal
이자락 1시간 전12:32 569
1174690
image
NeoSun NeoSun 1시간 전12:24 560
1174689
image
카란 카란 3시간 전10:35 799
1174688
image
시작 시작 3시간 전10:35 1632
image
카란 카란 3시간 전10:22 804
1174686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09:14 675
1174685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09:13 1056
1174684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09:00 1017
1174683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08:56 746
1174682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08:53 644
1174681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08:51 451
1174680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5시간 전08:51 770
1174679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08:46 911
1174678
image
e260 e260 6시간 전07:29 554
1174677
image
e260 e260 6시간 전07:28 803
1174676
image
e260 e260 6시간 전07:27 799
1174675
image
e260 e260 6시간 전07:25 383
1174674
image
e260 e260 6시간 전07:25 413
1174673
normal
내일슈퍼 13시간 전00:46 3276
1174672
image
golgo golgo 14시간 전00:01 1867
1174671
image
카란 카란 14시간 전23:12 1153
1174670
image
NeoSun NeoSun 15시간 전22:55 1211
1174669
image
hera7067 hera7067 15시간 전22:42 488
1174668
image
hera7067 hera7067 15시간 전22:39 951
1174667
image
hera7067 hera7067 15시간 전22:37 435
1174666
image
hera7067 hera7067 15시간 전22:36 378
1174665
image
hera7067 hera7067 15시간 전22:35 456
1174664
image
톰행크스 톰행크스 15시간 전22:31 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