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찬 스탠 “<썬더볼츠*> 속 버키는 <용서받지 못한 자>의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닮았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약 15년간 버키 반즈 역을 맡아온 세바스찬 스탠이, 신작 <썬더볼츠*>에 임하며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용서받지 못한 자>를 떠올렸다고 밝혔다.
<썬더볼츠*>는 과거에 실수를 저질렀던 무법자들이 하나의 임무를 위해 다시 모이는 독특한 팀업 영화다. 플로렌스 퓨(옐레나), 데이비드 하버(레드 가디언), 와이엇 러셀(US 에이전트/존 워커), 올가 쿠릴렌코(태스크마스터), 해나 존케이먼(고스트) 등이 함께 출연한다.
월드 프리미어 현장에서 스탠은 The Hollywood Reporter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과연 악당인지, 영웅인지, 어디에 위치한 존재들인지 묻는 질문은 버키 반즈가 늘 마주해온 딜레마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버키는 CIA 국장 발렌티나에 의해 소집된 썬더볼츠 팀의 일종의 리더 역할을 맡으며, 선배로서 팀을 이끄는 위치에 선다.
“버키에게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이미 지나갔다고 생각해요. 세뇌당했던 시절이 훨씬 더 고통스러웠으니까요. <썬더볼츠*>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저는 늘 <용서받지 못한 자>(1992)의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떠올려요. 같은 경험을 겪은 연장자가 ‘이봐, 내 얘기 좀 들어봐’라고 말하는 그런 존재죠. 그런 지점에서 유머도 나오는 것 같아요”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 이스트우드가 연기한 주인공 윌리엄 머니는 과거 열차 강도와 보안관 살인을 저질렀던 전설적인 무법자다. 그러나 지금은 회개하게 된 계기였던 아내마저 세상을 떠나, 조용한 농부로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설정은 버키와 닮은 점이 많다.
세바스찬 스탠은 이전에도 <대부> 시리즈의 마이클 콜레오네(알 파치노)나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1975)의 맥머피(잭 니콜슨)를 언급하며, 이번 영화에서 버키라는 캐릭터를 새롭게 재구성하는 데 있어 고전 명작들을 참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멤버들 속에 다시 뛰어든 버키지만, 스탠은 함께한 출연진을 “최고의 팀”이라고 칭하며 촬영 현장을 매우 즐겼다고 전했다. “이번 버키를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줄지, 저도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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