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 <백 투 더 퓨처> 각본가 밥 게일, "속편·프리퀄·스핀오프는 절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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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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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 더 퓨처>가 다시 돌아올 일은 없을 전망이다.
지난 금요일(현지시간), 유니버설 팬 페스트 나이츠 행사에서 각본가 밥 게일은 클래식 영화 <백 투 더 퓨처>(1985)의 추가 후속작 가능성을 단호히 부인했다. 이는 최근 드라마 <코브라 카이>의 결말을 통해 TV 시리즈화 가능성이 암시된 이후의 발언이다.
게일은 "왜 계속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그냥 계속 이야기하면 우리가 결국 만들어줄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모든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묻는다. '<백 투 더 퓨처 4> 언제 나오나요?' 절대 없다. '프리퀄은요?' 절대 없다. '스핀오프는요?' 절대 없다. 지금 상태로 충분하다. 완벽하진 않지만, 로버트 저메키스(감독)도 늘 말하곤 했다. '충분히 완벽하다'"고 강조했다.
게일은 만약 윗선에서 강제로 프랜차이즈 부활을 요구한다면, 상당한 설득이 필요할 것이라고 농담 섞인 말도 덧붙였다.
"만약 미국이든 국제적인 대기업이 '이걸 수락하지 않으면 네 아이들을 해칠 거야'라고 협박한다면, 그래, 아이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싶진 않겠지"라고 그는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스티븐 스필버그도 동의해야 한다. 스티븐은 <E.T>의 속편을 허락하지 않는 것처럼, <백 투 더 퓨처> 추가 제작에 반대하는 우리의 뜻을 존중해왔다. 항상 우리의 입장을 지지해줬다. 스티븐에게 감사한다"
<백 투 더 퓨처> 40주년을 맞이하며, 게일은 여러 세대를 거쳐 고전으로 남은 이 영화를 만든 것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새로운 세대의 아이들이 이 영화를 접하면서 '우리 부모님도 한때는 아이였구나'라는 사실을 깨닫는 모습을 보는 게 정말 좋다"고 그는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는 계속 사랑받는다고 생각한다. 모든 아이들은 결국 그런 깨달음을 얻고, 우리는 그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새롭게 이 작품을 발견해주는 게 정말 기쁘다"
비록 새로운 후속편은 제작되지 않지만, <백 투 더 퓨처>는 뮤지컬로도 각색됐다. 게일은 전 세계 팬들의 호평에 대해 "겸허한 마음"을 밝혔다.
"<백 투 더 퓨처: 더 뮤지컬>을 제작해 런던 공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미국 투어 중이다. 최근에는 일본 도쿄에서도 일본어판으로 개막했다. 일본 팬들은 오히려 다른 나라보다 더 열광적이다. 저메키스 감독과 내가 만든 이 작품이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받는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고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백 투 더 퓨처>는 1985년 첫 작품에 이어 1989년 <백 투 더 퓨처 2>, 1990년 <백 투 더 퓨처 3>까지 두 편의 속편이 제작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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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on -
해리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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