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 Floyd at Pompeii - MCMLXXII'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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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이탈리아의 폼페이 유적지에서 관객 없이 밴드와 카메라 스텝들만 모여서 찍은 라이브 실황 필름인 이 영화는 이미 비디오, DVD등 여러 매체로 발매가 되었었는데, 이번에 4K로 복원이 되면서 다시 극장에 걸리게 되었네요.
화면은 아무래도 그당시 필름 티가 나지만 사운드는 얼마 전에 녹음한것 같이 끝내주게 좋습니다. 당시 멤버들의 파릇파릇한 모습과 인터뷰 영상도 들어있고 연주 모습도 잘 복원이 되었네요. 그당시 인터뷰에서도 멤버들이 '락음악이 죽어가고 있다'는 잡지의 기사에 대해 이야기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래도 몇십년 더갔죠. 지금은 이제 완전히 노인네들이나 듣는 음악 취급을 받긴 하지만요...ㅎㅎㅎ
핑크 플로이드 팬이라면 찾아서 볼만한 음악 다큐멘터리라 봅니다. 그당시 그들의 음반에 있던 곡들과 아울러 명반 'Dark Side of the Moon'의 음악들도 이번 버전에 추가로 인터뷰의 배경음악으로 넣었다고 하더군요.
71년에 락이 죽어간다..^^
아직 끈질기게 잘 살아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