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로직 ‘해벅‘ 리뷰

넷플릭스의 ‘Havoc’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솔직히 말해서, 이 영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누가 감독하는지 알고, 거기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명인 톰 하디까지 합류한다는 걸 알게 되자마자, 바로 기대에 부풀어 기다리게 됐습니다!
기대치가 엄청 높았고, 액션 신들에 있어서는 실망하지 않았지만, 그 외의 부분들은… 음, 이야기를 해봅시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을 위해 스포일러는 최대한 피하려고 하지만, 몇 가지 핵심 포인트는 언급하겠습니다.
전체 이야기 전개가 탄탄하게 엮이지 않아서, 어떤 캐릭터에게도 진정한 감정 이입을 할 수 없었습니다. 톰 하디가 연기하는 캐릭터와 그의 가족과의 불편한 관계를 보여줄 때조차도 별다른 감정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그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배경 이야기를 덧붙이긴 했지만, 영화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억지로 끼워 넣은 디테일처럼 느껴졌습니다. 그의 구원 여정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도 어려웠습니다.
솔직히 전체 이야기는 아무 방향으로도 나아가지 않고, 존재하는 이야기조차도 그냥 액션 장면을 만들기 위한 핑계처럼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마지막에 등장하는 보스들도 기대 이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 묻고 싶은 게 있는데, 이런 스타일의 영화에서 왜 그렇게 CG가 많았을까요?
자동차 추격전이나 도시 전경 같은 것들은 멋있게 보이긴 했지만, 비디오 게임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또 한 가지, 3막에서 선로 위 장면에서는, 톰 하디가 딥페이크된 것 같은 긴 장면이 있었어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만약 당신이 순수한 액션 매니아라면 이 영화를 꽤 좋아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스토리를 기대했다면 아쉽게 실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덧붙이자면, 저는 요즘 많은 넷플릭스 영화들에서 이런 느낌을 받습니다. 스트리밍 직행 영화들은 진짜 좋은 영화를 만들려는 열정이나 추진력이 많이 부족한 것처럼 보여요. 어쩌면 그냥 제 개인적인 느낌일 수도 있겠지만요.
https://x.com/bosslogic/status/1916142479163994194?s=46
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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