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파스칼, J.K. 롤링 맹비난 “혐오스러운 패배자”..해리 포터 보이콧 지지 입장 밝혀

할리우드 배우 페드로 파스칼이 또 한 번 트랜스젠더 커뮤니티를 향한 지지 의사를 밝히며, 반(反) 트랜스젠더 발언을 이어온 작가 J.K. 롤링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파스칼은 4월 17일, 작가 겸 활동가 타리크 라우프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통해 직접 입장을 전했다.
라우프는 해당 영상에서, 롤링이 트랜스 여성을 여성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영국 대법원의 정의에 영향을 미치려 한 것을 "볼드모트 악당 같은 짓"이라 표현했다. 그는 “대중의 사명은 이제 모든 ‘해리 포터’ 관련 프로젝트가 실패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영상은 롤링이 후원하고 있는 여성 단체 ‘스코틀랜드 여성을 위해’를 겨냥한 내용이었다.
이에 파스칼은 해당 영상에 “끔찍하고 역겨운 SHIT, 딱 맞는 표현이다. 혐오스러운 패배자의 행동”이라고 댓글을 남기며 강하게 동조했다.
페드로 파스칼은 2021년 트랜스젠더 여성으로 커밍아웃한 여동생 럭스 파스칼을 지속적으로 지지해왔으며, 2023년 <에스콰이어> 인터뷰에서는 “그녀는 내가 아는 사람들 중 가장 강하고 멋진 사람이에요.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주고 싶지만, 사실은 제가 더 그녀에게 기대고 있어요””고 말한 바 있다.
한편, J.K. 롤링의 반 트랜스젠더 발언에 반기를 든 유명인은 파스칼 외에도 적지 않다. <브리저튼>의 니콜라 코클란을 비롯해 <해리 포터> 시리즈의 세 주역 다니엘 래드클리프, 루퍼트 그린트, 엠마 왓슨 역시 롤링의 입장과 선을 그은 바 있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롤링은 자신의 정치적 발언에 대한 반응으로 ‘계획대로 되어가는 게 좋다’는 문구가 적힌 음료와 담배를 든 셀카를 올리며 “#대법원 #여성의권리”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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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이에 대한 비판을
다름을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뭐라하는 모양새가 웃기네요





개인적으로 이 격렬한 반발이 단순 평등화 가치때문인지
권리 싸움으로 보는 측면 때문인지 궁금해서
한가지 절충 모델이 있는데,
남성, 여성이 아닌 제3의 성을 법적으로 보장하고
남성 혹은 여성에게 부여된 권리들을 법적으로 허락해준다면
지금처럼 격렬하게 반발할지 궁금하네요.
결혼, 육아, 세금 전부 동등하게 허용해주고
단순히 법적 표기만 세번째 성으로 표기함..
롤랭이 여성 입장에서 두려움을 느끼는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기 때문에
페드로처럼 이걸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안된다고 생각함..
본인이야말로 다름을 전혀 받아드리지 못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