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본 인상적인 중동배경 영화 두 편

중동문화권은 이슬람이라는 엄격한 종교문화때문에 표현의 자유에
한계가 있어서 그 종교에 대한 비판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나라에
찍혀서 살해위협까지 받는 곳이라서 표현의 한계가 거의 극한에 가까운
문화권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이라는 나라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라는
세계적인 명감독의 영향인지 계속 명감독이 한명씩 나옵니다.
현재는 '아스가르 파르하디'라는 명감독이 있는데 24년 이후로는
이란에서는 영화제작을 안하겠다고 선언하긴 했습니다.
중동배경 영화의 특징은 크게 나누어 보면 몇가지가 있는데 중동 자국에서
만드는 영화들은 이슬람에 대한 건 절대 못건들기 때문에 이슬람문화권의
가장 큰 문제중 하나인 거의 밑바닥인 여성인권에 대한 문제를 다룬 영화들이
쫌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게 '더 스토닝'인데 이건 정말 분노가 치밀어 오를정도로
화가 나는 작품이라 멘탈이 약하신분은 그냥 안보실것을 권해드립니다.
(특히 여성분들은 더 분노가 치밀어 오를 수 있습니다.)
정말 화나는 그들의 만행에 아주 잊혀지지 않는 영화에 등극했습니다.
(비슷하게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영화에 '라스 폰 트리에'의 '어둠속의 댄스'...)
그리고 오랜 내전과 종교전쟁으로 인한 기아와 난민들에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이 쫌 있습니다.대표적인 영화가 '가버나움'이라는 영화가 되겠습니다.
이 영화도 굉장히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서론이 길었고여 추천영화 2편 소개해드립니다 한편은 프랑스에서 만든
중동배경의 영화라서 엄밀히 말하자면 중동을 소재로한 영화일뿐 위에 특징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영화이고여 한편은 말그대로 중동에서 만든 영화입니다.
더 블루 카프탄[2022]
프랑스,모로코
죽어가는 아내를 둔 한명의 남자와 그 사이에 끼어있는
그들이 운영하는 의상실에서 일하는 한명의 남자종업원 이렇게
3명의 사람들의 관계를(사랑과 인생에 대해) 차분하고 고즈넉하게
그려나가는 영화..
어찌보면 지루할 수도 있는 영화인데 보는내내 잔잔하게 흘러가는
영화의 이야기속에서 느낌있게 젖어드는 영화.
감수성이 풍부하신 분들은 더 느낌있게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영화입니다.
어떻게 보면 배경만 중동배경이지 위에 쓴 중동영화의 특징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 영화이기도 합니다.즉 이슬람권 색깔만 있는 드라마입니다.
어떤 여인의 고백[2012]
아프카니스탄
제가 이 글을 쓴 가장 큰 이유가 이 영화때문이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인상적으로 본
영화입니다.
중동영화 특유의 내전등 전쟁으로 인한 폐허의 칙칙한 모습과 이슬람권 문화하에서의
한 여성의 삶에 대한 고찰을 다룬 영화인데 굉장히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허름하고 칙칙한 집에서 식물인간이 된 남편을 돌보는 한 여성이 지금까지 남성우월주의
사회하에서의 자신의 인생에 대해 살아생전에는 이 남편이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했지만 현재는 의식이 없는 남편앞에서 자신의 인생에 대한 독백을 쏟아내는
영화인데 차분하게 끊임없이 쏟아내는 그의 이야기가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영화의 흐름을 뒤흔드는 말더듬이 남성의 등장으로 이야기자체도 생각보다는
지루하지 않고 재밌고여 마지막 영화의 결말까지 상당히 인상적으로 본 영화였습니다.
제가 살면서 아프카니스탄 영화를 볼줄이야!!ㅎㅎㅎ
그런데 처음본 아프카니스탄 영화가 이렇게 인상적일줄이야...
무튼 상당히 인상적으로 본 영화였습니다.
아무한테도 말할 수 없었던 그녀의 억압된 인생과 삶을 차분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방랑야인
추천인 5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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