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쇠와 폭력, ‘쓸모’의 경계를 묻는 <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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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성 킬러와 그녀를 집요하게 쫓아온 젊은 킬러의 대결을 통해, '쓸모'와 '존재의 이유'라는 주제를 액션 서사로 풀어낸 작품이다.
민규동 감독은 감정과 정체성을 물과 불처럼 대비되는 두 인물의 액션 스타일로 표현하며, 단순한 대결을 넘는 내면의 충돌을 끌어낸다.
극단적으로 감정화된 결투, 과잉된 회상 플래시백, 상징에 집착하는 내러티브 등 호불호는 존재하겠지만, 이혜영의 존재감이 이를 설득력 있게 덮는다.
웰메이드라기보단 ‘파격’과 ‘몰입’을 지향하는 스타일이기에, 취향에 따라 큰 호감을 얻거나 피로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이지만, 여성 원톱 액션물의 새로운 시도로써의 의의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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