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김새론 20살 때 교제…120억 손배소 유족·가세연에 제기”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김수현은 “고인과는 5년 전 1년 정도 교제했다”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 이런 주장을 제기한 고인의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상대로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와 고인은 5년 전,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에 1년여 정도 교제를 했다”며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새론이 스무살이 되던 해에 교제를 시작했다는 의미다. 김수현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수현은 입장 표명 도중 울먹거리거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 10일부터 김새론의 유족은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15살이었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와 둘이 함께 찍은 사진 등을 공개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이 김새론과 교제한 것은 성인이 된 이후”라고 밝혔지만, 유족 쪽에서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며 비난 여론은 거세졌다.
김수현은 이런 사진과 카카오톡 메시지 등에 대해 “가짜 증거이자 가짜 증언”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유족과 가세연 쪽은 2016년과 2018년에 김새론과 김수현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한 바 있는데, 이런 내용이 조작됐다는 것이다. 김수현은 “유족은 얼마 전 기자회견을 통해 저와 고인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그 유튜브 채널에서는 2016년 카카오톡 발언들을 증거로 저에게 소아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 같은 프레임을 씌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2016년과 2018년 카카오톡 대화에서 고인과 대화하고 있는 인물들은 서로 다른 사람”이라며 “이 사실을 증명하고자 유족이 제출한 2016년과 2018년, 그리고 올해 제가 지인들과 나눈 카카오톡을 과학적으로 진술을 분석하는 검증 기관에 제출했다. 해당 기관은 2016년과 2018년의 인물은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과거 김새론과의 교제 의혹을 부인했던 것을 두곤 “‘눈물의 여왕’ 방영 당시 주연 배우로서 지킬 것이 많았다”며 “인간 김수현과 스타 김수현의 선택이 엇갈릴 때마다 늘 스타 김수현으로서 선택을 했다. 만약 다시 ‘눈물의 여왕’이 방영 중일 때로 돌아간대도 저는 다시 그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속사가 고인에게 채무 변제를 압박하고, 자신이 이를 외면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그는 “음주운전 사건 당시 고인이 저 때문에 힘들어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다. 하지만 그때 고인은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제가 고인에게 연락을 하는 것이 조심스러웠다”고 말했다. 또 고인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은 채무 압박이 아닌, 법적 절차 준수를 위함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며 관련 증거로 골드메달리스트의 변진호 전 대표와 고인의 마지막 소속사였던 런엔터의 고승아 대표의 통화 녹음을 공개했다. 통화에서 변 전 대표는 “내용증명 하나가 더 갈 거다. 행정 절차상 보낼 수밖에 없다. 안 보내면 제가 배임이다. 놀라지 마시라”고 말한다. 고 대표는 “네”라고 답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38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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