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무비 '피스 바이 피스' 굿즈 2종+감상평
요건 씨집 무료굿즈 필름마크입니다.
2. 아래는 씨집 용산굿즈샵에서 21,500원에 구매한 OST 앨범 CD입니다.
갠적으로 레고무비의 상상력과 표현, 색감을 넘 사랑해서 영화를 넘 잼나게 봤고 유료 굿즈도 구매했습니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청각적인 즐거움도 컸구요. 아래는 예전에 개인 페이지에 써 올린 감상평입니다.
1. 전 세계적으로 음악계와 패션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셀럽 퍼렐 윌리엄스의 삶에 궁금증을 갖고 있다면, 아니 최소한 그의 이름만 들어봤어도 분명 즐거울 영화.
2. 10여년 전 개봉한 '레고 무비'와 2017년 개봉한 '레고 배트맨 무비'를 워낙 재밌게 본지라 이 영화가 보여줄 상상력과 눈뽕에도 큰 기대를 품고 갔는데 그 기대치를 충분히 만족시킨 작품. 거기에 주인공이 주인공인 만큼 개인이나 넵튠스 멤버로서의 프로듀싱 활동으로 연을 맺은 나스, 제이지, 스눕독, 푸샤티, 그웬 스테파니, 저스틴 팀벌레이크, 팀발랜드, 켄드릭 라마 등 다양한 뮤지션들의 인터뷰 음성(모습은 물론 레고 캐릭의 모습..)과 그들이 부른 곡들, 영화의 다채로운 색감과 잘 어울렸던 퍼렐의 솔로곡들까지 귀호강을 아주 제대로.
3. 다만 아무리 성공가도를 달려온 뮤지션이라 해도 너무 심하게 빨아주는 감이 있어 잠시 당황. 단순히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2인조 프로듀서 그룹의 멤버이자 개인 뮤지션일 뿐 아니라 직접 런칭한 패션브랜드들의 성공을 넘어 루이비통 CD 자리에까지 오른 인사인데다 음악으로 BLM 운동에 큰 영향력을 발휘한 문화계 셀럽이긴 하나(써놓고 보니 역시 대단하긴 대단함..) 그러한 성공을 전달하는 화자가 퍼렐 자신인 만큼 다소 '라떼는' 류의 무용담이나 영웅설화처럼 느껴져 절제 없이 너무 나갔다는 생각도.
4.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런 감상이었으나 위 3번 항목에 언급한 요소로 인해 이상한 찝찝함이 남았다. 역시 뭐든 '어지간히'가 중요함.
덧.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퍼렐의 레고 캐릭이 BBC 의류나 모자를 꾸준히 착용하고 나와 매우 반가웠다. 나오려나 싶었던 니고도 나왔고. 반면 아이스크림이나 휴먼메이드는 아주 잠깐씩만 나오던데 왜 그런 건지 몰겄네. 퍼렐이 아이스크림, BBC는 다소 등한시하고 휴먼메이드 위주로 민지도 꽤 됐을 텐데. 나야 BBC와 휴먼메이드 둘 다 좋아서 둘 다 애용하고 있지만.
추천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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