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아 페레즈' 논란의 배우 아카데미 불참 가능성?

버라이어티 최근 기사입니다.

https://variety.com/2025/film/news/emilia-perez-karla-sofia-gascon-skip-goya-awards-1236299189/

<에밀리아 페레즈> 주연배우로 아카데미 주연상 후보에 오른 최초의 트랜스젠더 배우이면서...

과거 트위터에서 인종차별, 이민자, 동성애 혐오 등 발언이 발견돼서 논란이 된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이, 모국인 스페인에서 내일 토요일에 열리는 고야상(Goya Awards) 시상식에 불참할 거라고 하네요.

고야상은 스페인의 아카데미상이라고 불릴 정도로 스페인에서 권위 있는 영화상이고, <에밀리아 페레즈>는 '베스트 유럽 영화상' 부문 후보에 올랐기 때문에, 스캔들이 없었다면 카를라가 웬만하면 참석했을 상이죠.

(참고로 해당 부문의 다른 경쟁작은 <몽테크리스토 백작> / <플로우> / <키메라> / <존 오브 인터레스트>)

한편 카를라의 스캔들이 터지기 전에 시상식 투표는 마무리 된 상황이라서, <에밀리아 페레즈>의 수상 여부에 그 스캔들이 영향을 미치진 않을 거라고 합니다.

본인에게 나름 호의적일 자국의 영화상에 불참하는 마당이라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안 나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예상이 드네요. <에밀리아 페레즈>의 북미 배급사인 넷플릭스에서도 비행기표와 체류 비용 등을 안 내줄 거라고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