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와의 인터뷰> 30주년: 닐 조던 감독이 밝힌 캐스팅 논란, 브래드 피트의 고통, 그리고 그 이상의 이야기
<뱀파이어와의 인터뷰>가 1994년 개봉할 때까지 이 영화는 거의 20년 동안 끊임없는 개발 지연과 논란에 휩싸여 있었다. 프로듀서 데이비드 게펀과 함께 닐 조던 감독은 <크라잉 게임>의 성공을 발판으로 앤 라이스의 1976년 소설을 스크린에 옮겼다.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는다는 소식에 라이스가 반대했지만, 톰 크루즈와 함께 촬영 중이던 브래드 피트, 그리고 주목받는 아역 커스틴 던스트가 합류하며 흥행 보증을 받은 셈이 됐다.
30주년을 맞아 닐 조던은 최근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제작 당시 겪었던 다양한 도전과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그는 영화의 논란이 된 캐스팅, 특히 리버 피닉스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대체된 배우 캐스팅, 그리고 브래드 피트의 힘들었던 촬영 경험, 동성 간의 동반자 관계라는 소재의 성적 함의 등을 돌아봤다.
<크라잉 게임>의 성공이 이 프로젝트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조던은 독립 영화에서 일하는 것을 선호했지만, 게펀은 “스튜디오로부터의 간섭을 막아주겠다”고 약속하며 큰 예산과 함께 조던의 독창적 접근을 존중했다. 조던은 프랜시스 코폴라의 <드라큘라>를 언급하며, 이 영화에서도 오페라 같은 장엄함을 더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캐스팅 논란: 톰 크루즈와의 작업
브래드 피트는 이미 합류해 있었고, 레스타트 역에는 여러 배우가 거론되었다. 라이스는 룻거 하우어나 제레미 아이언스를 선호했지만, 톰 크루즈가 캐스팅되었다. 조던은 크루즈의 카리스마와 그의 삶이 레스타트의 삶과 유사한 점을 발견하고 그를 선택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리버 피닉스의 죽음과 크리스천 슬레이터의 합류
리버 피닉스가 다니엘 몰로이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촬영 전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크리스천 슬레이터가 대신 캐스팅되었다. 조던은 피닉스의 죽음을 비극으로 여겼지만, 슬레이터가 훌륭히 소화해냈다고 전했다.
브래드 피트의 고충
브래드 피트는 루이 역을 맡으며 소극적인 역할에 대한 부담과 계속되는 야간 촬영의 고통을 겪었다. 조던은 피트의 고통이 루이 캐릭터와도 일치하는 면이 있어 결과적으로 역할에 깊이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커스틴 던스트의 연기
던스트는 어린 나이에 클로디아 역할을 맡아 놀라운 연기를 펼쳤다. 조던은 던스트가 특별한 재능을 지닌 배우임을 느꼈고, 클로디아가 등장하면서 영화가 더욱 살아난다고 평가했다.
감독판과 삭제된 장면들
조던은 본래 영화가 약 20분 더 길었고, 루이가 신부에게 고해하는 장면 등 몇 가지 강렬한 장면이 삭제되었다고 밝혔다. 감독판에 대한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팬들의 수요에 따라 제작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30주년을 맞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조던은 이 영화가 여전히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으며, 당시 이 캐릭터들을 진지하게 접근할 수 있었던 점이 소중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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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이 다 좋았던 기억 나네요. 안토니오 반데라스도.
개인적으로 <매그놀리아>와 함께 톰 크루즈 최고의 연기로 이 영화를 꼽는데 그만큼 고생이 많았었군요 ㅠ
금발의 톰 크루즈를 볼 수 있죠.
개인적으로 걸작.
오스카 조연상 후보로 올라가도 되었을텐데
제작 당시 논란이 많았지만 보란듯이 좋은 작품으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