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 시몬스와 보니 헌트가 이야기 하는 <레드 원>
Q: 웃음과 눈물, 액션과 근육까지! 신선한 설정의 크리스마스 영화네요. 근육질 산타 역할을 맡으며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을까요?
시몬스: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눈에 확 들어온 장면이 있었어요. 제 캐릭터가 대본 27페이지에서 ‘더 록’(드웨인 존슨)과 함께 체육관에 있는 장면이죠. 그래서 꾸준히 채소를 먹고 헬스장에 다녔어요. 수염은 깎지 않고 길렀고요. 그게 바로 이 영화의 준비였죠.
Q: 산타의 아내 미세스 클로스, 캐릭터에 대해 어떻게 접근했나요?
헌트: J.K와는 정말 대조적이었죠. 미세스 클로스 역할이라고 해서 “아, 체중을 신경 쓸 필요가 없겠구나” 싶더라고요. 커다란 빨간 벨벳 수트에 두꺼운 가죽 벨트를 두르고, 목에는 털 장식까지 있는 옷이었어요. 그래서 그냥 마음 편히…
시몬스: 쿠키를 엄청 먹었댔죠?
헌트: 맞아요. 입을 잔뜩 벌리고 뭐든 먹어버리겠다는 마음으로 먹었어요. 그런데 촬영 첫날 현장에 가보니, 추가된 장면이 있었는데, 바로 체육관 씬이었어요. 그래도 괜찮아요. 우리 중 한 명은 크리스마스 쿠키를 먹어야 하니까요.
시몬스: 맞아요.
Q: 산타로부터 지금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을 수 있다면 무엇을 받고 싶나요? 물건이든, 눈에 보이지 않는 재능이나 기술도 괜찮습니다.
헌트: 치유의 힘을 가지고 싶어요.
시몬스: 저도요.
헌트: 그게 좋겠죠?
시몬스: 맞아요, 나이가 들수록 더 간절해지죠. 그리고 세계 평화도.
헌트: (웃으며) 제가 치유의 힘을 말할 때, 당신은 '세계 평화'라고 할 것 같았어요. 그런데 아마 평화(peace) 대신 조각(piece)이라고 쓸 것 같기도 하네요.
시몬스: (비밀이라는 제스처) 쉿!
Q: 드웨인 존슨과 크리스 에반스와의 작업은 어땠나요?
시몬스: 환상적이었죠. 짧게 대답하자면 그렇습니다. 드웨인은 정말 똑똑하고, 영화 제작 전반에 깊이 참여했어요. 항상 무언가를 배우려고 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크리스는 이전에도 같이 일했었는데,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죠.
Q: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시몬스: 매번 헬스장 장면이야기가 나오는데 (웃음) 그 장면은 정말 압도적이었어요.
헌트: 당신 정말 잘 해냈어요.
시몬스: 고마워요. 제가 칭찬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요.
헌트: 스스로에게 엄격했잖아요. 그 정도로 단련된 사람을 보는 건 대단한 일이에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는 어떤 건가요?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상관없습니다.
시몬스: (헌트를 보며) 나쁜 기억?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섞인 기억도 있나요?
헌트: 글쎄… 없네요.
시몬스: 좋은 기억은 있을지도. 나이가 들수록 안 좋았던 크리스마스마저도 소중해져요.
헌트: 우리 가족의 파티는 언제나 “그게 무슨 뜻이야?”라는 말이 나올 때까지 최고죠. 그 후에는 어수선해져요.
시몬스: (웃음)
Q: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헌트: 영화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점은...
시몬스: 미세스 클로스! 개인적으로 최고라고 생각해요.
헌트: 저도 그 말 그대로 돌려드릴게요.
추천인 3
댓글 5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진짜로 문제가 심각하면 나중에 별도의 인터뷰가 나올듯...
뜻이 완전 반대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