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콧, <글래디에이터> 출연을 두려워한 호아킨 피닉스와 러셀 크로우의 반응 회상
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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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리들리 스콧은 최근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글래디에이터> 촬영 당시 호아킨 피닉스가 출연을 두려워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막시무스 역을 맡은 러셀 크로우는 피닉스의 태도를 두고 “정말 무책임하다”고 했으며, 스콧은 피닉스를 진정시켜 영화에 집중하도록 이끌었다고 전했다.
스콧은 “호아킨이 황제 복장을 입고 ‘못 하겠어요’라고 말하더라”며, 그때 크로우가 “정말 무책임한 행동이야!”라고 했던 반응을 떠올렸다. 스콧은 당시 피닉스를 형이나 아버지처럼 다독이며, 그가 출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격려했다고 한다. 그는 “우리 둘 모두에게 <글래디에이터>는 큰 도전이었고, 서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고 설명했다.
피닉스의 이러한 출연 고민은 다른 작품에서도 있었다. 그는 최근 토드 헤인즈 감독의 로맨스 영화에서 촬영 직전 하차해 제작이 중단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피닉스는 “내 입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것 같다”며 언급을 피했다.
추가로, 제임스 맥어보이는 피닉스의 하차로 인해 <23 아이덴티티>에서 여러 역할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최근 인터뷰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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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갑자기 하차한 게이 로맨스 영화는 심지어 본인이 제안한 영화였다고 하죠.
멘탈이 의외로 약한 사람인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