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 라스트 댄스' 속 마블 관련 이스터에그 정리
게임스레이다 기사를 요약해서 옮겨봤습니다.
원문은 아래. 스포일러 주의하세요!
https://www.gamesradar.com/entertainment/marvel-movies/venom-3-the-last-dance-easter-eggs-marvel-deep-cuts-references-explained/
‘널’이 등장하는 프롤로그
이번 영화는 대형 악당 ‘널(Knull)이 나오는 프롤로그로 시작한 뒤 본론으로 들어간다. 널이 등장하는 장면은 2018년 베놈 코믹북 3권의 마지막 페이지를 그대로 옮긴 듯하다. 또한 코믹북에 묘사됐던 널 캐릭터의 오리진 스토리를 이번 영화에서 요약해서 들려준다.
간추리자면 수십 억 년 전, 널이 지배하던 어둠의 왕국이 빛의 침략을 받았다는 것이다. 널은 심비오트(공생체)들을 만들고 그것을 통해 현실 세계를 혼란에 빠트렸는데, 그 심비오트들이 자신의 창조주 널을 배신한 뒤, 널을 베놈의 고향이자 심비오트들의 말로 ‘감옥’을 뜻하는 곳 클린타르에 영원히 가두어버린다.
<노 웨이 홈>
이스터에그는 아니지만, 언급할 가치가 있는 장면이다. 널이 나오는 프롤로그가 끝난 뒤, 에디와 베놈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엔딩 후 쿠키 장면이기도 했던 MCU 세계관의 술집에 등장한다. 에디와 베놈은 자신들의 원래 세계로 되돌아가고, 그 세계에서 자신들 세계 버전의 바텐더(배우 크리스토 페르난데즈)와 만난다. 크리스토 페르난데즈는 <베놈: 라스트 댄스>의 또다른 출연 배우 주노 템플과 드라마 <테드 래소>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렉스 스트릭랜드
배우 추이텔 에지오포는 <베놈> 원작 코믹북, 특히 2018년판에서 중요한 캐릭터였던 렉스 스트릭랜드의 실사 버전을 연기했다. 이번 영화에서 렉스는 비밀 심비오트 연구 기지 55구역에서 일하는 고위 장교에 불과하다. 하지만 원작 코믹북에서 그는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치명상을 입은 군인으로, ‘심비오트 군인(Sym-Soldier)’ 실험을 진행한 닉 퓨리 덕분에 새 삶을 얻은 인물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렉스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죽고 그의 의식은 ‘하이브 마인드’에 저장되는데, 대신에 심비오트가 렉스의 인격을 대신하게 된다. 널의 힘이 커지면서, 렉스의 몸을 차지한 심비오트는 베놈에게 도움을 청한 뒤 동맹을 맺는다.
“우리는 베놈이다!”
베놈이 4명의 갱들 머리를 뜯어먹기 전에, 베놈 코믹북의 상징적인 대사인 “우리는 베놈이다!”라는 말을 내뱉는다. 놀랍게도 이 대사는 영화 <베놈> 1편에선 한 번만 나왔고, 2편에서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다른 심비오트들
영화의 하이라이트에서 갇혀있던 여러 심비오트들이 한꺼번에 풀려난다. 이들은 코믹북에 나온 여러 심비오트 캐릭터들에서 따온 듯하지만,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패트릭 멀리건 캐릭터에게 들러붙은 심비오트도 ‘톡신(Toxin)’과 비슷하지만 톡신은 아니다.
베놈 원작 코믹북에서는 여러 심비오트 캐릭터들에 아고니(Agony), 페이지(Phage), 라이엇(Riot), 래셔(Lasher), 스크림(Scream)이라는 이름들이 붙었는데, 영화판의 심비오트들이 그것들과 비슷하지만 일치하진 않으며 정확한 이름이나 성격 등의 정보도 찾기 힘들다. 코믹북 캐릭터를 그대로 옮겨온 것이라기보다는 코믹북의 상징적인 순간에 대한 오마주로 느껴진다.
“치명적인 수호자”
에디가 베놈에게 붙여준 별명 “치명적인 수호자”가 <베놈 2>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이어서 이번 영화에서도 언급된다. 그런데 이번에는 베놈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게 되면서 그 별명에 비극적인 의미가 추가로 담기게 됐다.
리자드
이번 영화에서 외계인에 환장한 캐릭터 마틴 역을 맡은 리스 이반스는, 과거에도 소니-마블 영화에 출연한 적이 있다. 바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빌런 ‘리자드’로 변신하는 닥터 커트 코너스 역이다. 그 역할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출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틴과 리자드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어 보이므로, 멀티버스적 시츄에이션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모르도
렉스 역을 맡은 추이텔 에지오포는 MCU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그리고 속편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모르도’를 연기한 바 있다. 리스 이반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모르도와 렉스 사이에는아무런 연결 고리가 없어 보인다.
앤디 서키스
무시무시한 악당 ‘널’을 연기한 앤디 서키스는 모션 캡쳐 배우(골룸, 킹콩 등)이자 성우로서 탁월한 배우다. 그는 또한 <베놈 2>의 감독이기도 했다. 이번 영화는 켈리 마르셀 감독이 앤디 서키스를 대신해 메가폰을 잡게 됐지만, 앤디 서키스도 여전히 베놈 패밀리의 일원이다.
제임스 본드
에디가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 들르기 위해 턱시도와 나비넥타이를 조합한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배우 톰 하디가 007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을 것이란 소문이 무성했던 점을 생각하면, 일부러 007 분위기를 낸 듯하다.
스파이더맨
영화 초반에 에디와 베놈이 멕시코 갱들과 싸울 때, 마치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이용하는 것처럼 거꾸로 매달린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 톰 하디가 인터뷰에서 “스파이더맨과 대결하고 싶다.”고 말한 것을 고려하면, 일부러 스파이더맨을 오마주한 것으로 여겨진다.
“검은 왕”
엔딩 후 쿠키 영상에서 널이 스스로를 “검은 왕(the King in Black)”이라고 칭하는데, 이 명칭은 베놈 원작 코믹북에서 심비오트들의 신, 널에게 오랫동안 붙었던 별명이다.
golgo
추천인 8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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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좋은 재료들을 망칠수가 있다니..
그 턱시도 입고 하는 대사 제가 봤을때 톰하디가 각본참여한거 같아요
실제로 그 최고의 섹시남?인가 거기 선정되었다는 기사 본거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