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니슨, 액션 영화 은퇴 계획: "72살… 더 이상 관객을 속일 수 없다"
리암 니슨이 액션 영화 출연을 잠정 중단할 계획이다. 2009년부터 <테이큰> 시리즈의 주연을 맡아 온 니슨은 최근 People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1년 내지 2년 안에 액션 영화에서 은퇴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내년 말쯤이 될 것 같다"며, 2025년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그만해야 할 때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앱솔루션>이라는 또 다른 복수 중심의 액션 영화를 홍보 중인 니슨은 나이를 점점 실감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벌써 72살이다. 이젠 멈춰야 한다. 더 이상 관객을 속일 수 없다"고 말했다.
<러브 액츄얼리>와 <쉰들러 리스트>로도 유명한 니슨은 영화 속에서 더 강도 높은 스턴트 작업은 그의 오랜 협력자인 마크 반셀로우가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자신의 격투 장면은 직접 소화하고 있으며, 더 이상 그것을 할 수 없거나 설득력 있게 해내지 못할 때를 액션 영화 은퇴 시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가 나 대신 싸우는 장면을 맡게 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니슨은 은퇴 전까지 <총알탄 사나이> 리부트에서 파멜라 앤더슨과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원작은 레슬리 닐슨이 맡은 형사 프랭크 드레빈의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영화다. 니슨은 이 작품에서 드레빈의 아들 역을 맡게 되며, SNL과 더 론리 아일랜드 출신 어키바 섀퍼가 감독을, 세스 맥팔레인이 프로듀싱을 맡는다.
니슨은 이 영화가 "바보같다"고 평하면서도, 코미디가 잘 통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가 이걸 잘 해낼 수 있을지 솔직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니슨은 2023년 IndieWire와의 인터뷰에서 <말로우>를 통해 그의 100번째 영화를 기념하며, <테이큰>이 그의 커리어에 전환점이 되었음을 회상했다. 그는 "이 영화는 비디오 직행일 거라 생각했다. 단순한 이야기였으니까. 하지만 파리에서 3개월을 촬영하는 거니, 나쁠 건 없지 않나?"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스턴트맨들과 매일 저녁 작업하는 건 정말 즐거웠다. 그저 행복했다."
그는 이어서 영화가 처음에는 프랑스에서 성공했고, 그 후 한국에서도 잘됐다고 회상했다. 아일랜드에 있는 조카들이 전화를 걸어왔는데, '삼촌, 영화 잘 봤어요'라고 하더라. '어떤 영화?'라고 물었더니, '아, <테이큰>이요.' 나는 '그거 거기선 아직 개봉 안 했는데?' 했더니, '아, 저희 (불법)다운로드받아서 봤어요'라고 하더라. 그때는 '이제 끝났구나' 싶었다. 그런데 2009년에 폭스가 영화를 가져가더니, 멋진 예고편을 만들어 스포츠 이벤트에서 홍보하기 시작했다. 개봉하고 나서도 순위가 몇 번 오르락내리락하더니 결국 흥행했다. 이렇게 비디오 직행할 줄 알았던 영화가 성공하다니, 틀렸다는 걸 인정하는 게 기분 좋더라"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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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큰부터 시작해서 논스톱, 커뮤터.. 킬링타임용 영화들 최근에 다시 봤는데 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성우라도 하시길 바랍니다. 그 무슨 자이언트 그 애니때처럼.
다크맨이죠(미침)
이런 레전드 액션스타들이 나이들면서 명성 그대로 기억되는게 전 차라리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들도 직업을 이어나가야 하겠지만, 되도 않는 B급 무비나, 그의 명성만을 이용하려는 듣보잡 작품들에 계속 출연해서 이미지를 망가트리는 과정이 없기를 바래 봅니다. 그의 액션은 차원이 다른 레벨이긴 하지만, 굳이 테이큰 레벨의 액션이 아니어도 충분히 훌륭한 작품들 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하니까요. 스티븐 시갈 형님의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네요. 그 형님 현재 이미지가... 휴... 전설인데..
문득 톰크루즈가 저나이 되면 과연 어떨까 하는 생각이(...그양반은 왠지 그때도 계속할거 같아)
그나저나 삼촌에게 작품 불다로 봤다고 신나게 얘기하는 조카들이라니 그건 좀ㅠㅜ
테이큰은 정말 한국이 키워준...^^
그 나이 넘겨서 액션 주인공 하는 건 설득력도 떨어지고
배우커리어에도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