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미션 임파서블 3> 촬영 중 케리 러셀에게 "머리에 불 붙으면 털어내라"는 조언
카란
1289 2 3
헐리우드 슈퍼스타 톰 크루즈는 위험한 액션을 직접 소화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촬영장에서 동료 배우들을 독려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다. <미션 임파서블 3>에서 케리 러셀과 함께 촬영할 당시에도 그랬다. 최근 러셀은 미국 버라이어티(Variety) 인터뷰에서 톰 크루즈로부터 받은 인상 깊은 조언을 공개했다.
러셀은 영화에서 톰 크루즈가 연기한 이단 헌트의 제자 린지 패리스 역을 맡았다.
러셀은 "톰은 대부분의 스턴트를 직접 소화했기 때문에 모두가 그의 동작을 주목하고 있었고, 저도 그에게 맞춰야 했죠"라고 말했다. 특히, 폭발 직전의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에서 톰이 "머리에 불이 붙으면 그냥 털어내면 된다"고 말해 당황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또한, 톰 크루즈는 촬영 중 린지에게 총을 던지는 액션 장면에서 실제로 총을 던지자고 제안했다. 이 장면은 이단 헌트가 슬로 모션으로 총을 던지고, 린지 패리스가 이를 받아 발사하는 멋진 액션을 보여줘야 하는 부분이었다. J.J. 에이브럼스 감독은 "CG로 처리할 테니 손만 움직이면 된다"고 했지만, 톰은 "실제로 해보자"고 설득했다. 러셀은 결국 그 장면을 성공적으로 소화하며 당시를 자랑스럽게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