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비 - 기타노 다케시 감독

저는 이 양반의 살짝 반한스런 발언들과는 별개로

감독으로써 배우로써의 역량은 

굉장히 높게 삽니다

90년대에 아직 일본영화가 수입금지인 시절 이 양반의 영화들이

비디오 복사로 영화매니아들에겐

알음알음 전파되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1회로 기억하는데

하나비가 개봉된다는 이야길 듣고

저랑 영화친구들은 눈에 불을 켜고

무슨일이 있더라도 이번기회에 

극장스크린으로. 꼭 봐야한다~~

그 집념이 얼마나 강했는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예매 성공

아직도

스크린에선 처음으로 본 일본영화가

이 영화임을 감사허게 생각합니다

영화보면서 들던 감정이

일본영화의 거대한 저력이 고스란히 느껴졋습니다 (지금 일본영화 개판이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살아있었습니다  그 이전엔 더했고...)

맑고 깨끗한 빛깔이 도는 

선홍색 핏빛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아..다케시 다케시 하더니

이정도 일줄이야

(90년대 당시 쟁쟁햇던 일본배우들이  대거 출연해서 열연을 펼치는거

그거 보는맛도 대단하죠)

하나비 포스터에 보면 폭죽이 터지는

이미지가 있어요

영화속엔 사람죽는 장면이 꽤 나오는데 한장면에서 칼인지 총인지에 당한

사람의 피가 번져나가는 명장면이 있어요

영화  다보고 나오는 길에 내친구 왈

포스터에 폭죽터지는 그 그림

영화속에 피가 번지는거랑 비슷하지 않더나?

제가 본 다케시 작품중에 

자토이치도 정말 좋게 봤지만

아직까진 제겐 하나비가 탑입니다

영화 소개 - 스포만땅

https://youtu.be/mW9pKbygsu8?si=AIw63PFTwMBiuGy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