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영화정보 데이비드 린치, 자신의 가장 큰 실패는 <듄>

  • 카란 카란
  • 10921
  • 11

dune03-1024x694.jpg.webp.jpg

 

천재 감독 데이비드 린치가 반세기에 가까운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실패작으로 꼽은 작품은 1984년 제작한 SF 영화 <>이라고 밝혔다.

 

<>은 최근 티모시 샬라메 주연 & 드니 빌뇌브 감독 콤비로 2편의 영화 시리즈가 제작되었으며, 두 번째 작품인 <: 파트 2>2024년 최고의 히트작으로 기록되었다.

 

그런 <>의 첫 번째 영화화 작품으로 알려진 것이 데이비드 린치 버전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비평과 흥행 모두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훗날 린치 감독은 스스로 이 작품을 실패작이라 칭하며, 빌뇌브 버전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린치 감독이 개봉한 지 40년 여년이 된 지금까지도 <>의 실패를 잊지 못하는 것은 어떻게든 영화에서 결정권을 쥐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 미국 NPR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계약을 맺기 전부터 그 작품은 파이널 컷을 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왠지 모르게 모든 것을 어떻게든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계약서에 파이널 컷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은 내가 만들고 싶었던 영화가 아니었음을 알게 됐다. 왜냐하면 내가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화 제작에서 자율성 확보의 중요성을 <>을 통해 얻은 교훈이라고 말하는 린치는 이제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포기한 듯하다. “누가 자기 것도 아닌 것을 3년 동안이나 작업하고 싶어 하겠는가. , , 왜 그랬을까?”라고 후회한 뒤 그건 실패였다. (파이널 컷을) 계약서에 넣는 것을 잊어버린 것은 내 책임이다라고 회상했다. 

 

(출처: 일본 THE RIVER)

카란 카란
75 Lv. 1408896/1500000P
| |
no_sign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no_comments
콘스탄트 콘스탄트님 포함 7명이 추천

추천인 7

  • 콘스탄트
    콘스탄트
  • 해리엔젤
    해리엔젤

  • Trequartista
  • 호러블맨
    호러블맨

  • 이상건
  • kmovielove
    kmovielove
  • golgo
    golgo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11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profile image
1등 golgo 24.06.18. 11:32

당시 기술적 한계도 있었고...

빌뇌브 감독 영화도 못 볼 정도로 악몽이었나 보네요.

3등 totalrecall 24.06.18. 12:54

당연히 악몽이시겠죠. 가능성 있는 작품이었지만 결과는 아무튼 실패라고 그 당시 평을 받았으니......

또한 본문에도 나오지만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완성된 것도 아닌 거 같군요

profile image
해리엔젤 24.06.18. 16:07
84년에 그 열악한 조건에서 그 정도 퀄리티로 뽑았으면 진짜 할만큼 한거죠. 84년 듄 지금 봐도 꽤 볼만합니다.
영화커뮤 24.06.18. 17:18
소더버그의 <솔라리스>를 본 뒤 타르코프스키의 <솔라리스>를 본 그런 느낌일까요?
참고로 전 <듄>을 안봐서..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