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수정) 최근에 논란이 된 된 픽사 수장 피트 닥터, 인터뷰 번역
출처: https://extmovie.com/movietalk/92251529?_filter=search&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D%94%BD%EC%82%AC
지난 번에 트위터나 영화수다에서 위의 게시글이 뜬 적 있었죠. 뭔가 이상한 주장 같기는 해도 해석이 한줄 조금 넘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레딧이나 유튜브, 트위터 같은 해외 커뮤 쪽에서 논란이 큰거 같아서 해외에서 지금 큰 화제인 기사(출처: https://bloomberg.com/news/features/2024-05-30/disney-s-inside-out-2-could-hold-key-to-pixar-restoring-movie-magic?leadSource=reddit_wall)에서 모두들 지적한 부분을 가져와봤습니다.
그리고 위의 걸 파파고로 돌려보고 필요한 부분을 의역&직번역 해보니 이렇게 나오더라구요.
2022년 라이트이어가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고, 이듬해 엘리멘탈이 픽사의 사상 최악의 주말 성적 실적을 기록한 후에, "회사에서 진지하고 극심한 자기 검토가 있었고 우리가 어떤 점에서 망쳤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라고 피트 닥터(영화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 <소울> 감독)가 말했습니다. 피트 닥터가 회상하길, 회사 임원들은 스튜디오를 활성화할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사후 검토를 진행했답니다.
그들은 픽사의 차기 감독들에게 본인의 자전적인 이야기에 집중하지 말라고 조언하기로 했습니다. 영화 <루카>는 감독 본인이 이탈리아에서의 어린 시절에 영감을 받았고, 영화 <메이의 새빨간 비밀>는 감독과 그녀의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그리고 (해외랑 온라인에서 어느정도 흥행 탄력을 받은) 영화 <엘리멘탈>은 감독의 이민자 가정으로써의 삶에 영감을 받았습니다. 픽사는 대신에 대중들에게 분명하게 어필이 되는 컨셉에 집중해야하고, 지금까지 나온 많은 속편들과 스핀오프들이 그것을 증명했습니다.
"픽사의 영화들은 감독 자신들의 카타르시스에 추구하지 말아야 하고 대다수가 공감할만한 경험에 추구해야 한다" 라고 피트 닥터가 말했습니다. "우리가 가능한 한 최고의, 가장 공감이 가능한 영화를 만들어야한다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순 없습니다."
이런거 보면 디즈니라는 괴물이 왜 욕 먹는지 알겠군요. 다른 회사도 별반 다를거 없는 행동 하지만 디즈니라는 괴물이 자기 산하에 있는 예술가들 창작적 영감을 다 빨아버리고 그냥 즐기기 편한 상품들만 내놓는거 보면..
픽사는 그래도 다른 스튜디오에 비해서 오래 버티나 했는데, 결국 그게 시간 문제였군요. 특히 저 발언을 한 사람이 장부 숫자만 밝히는 기업 임원이 아니라 픽사를 전성기로 이끈 주역 중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출처: https://www.deviantart.com/polo-jasso/art/Trabajando-para-el-raton-839287230
픽사 수장이 언젠가는 저 발언을 철회할지는 모르지만 당분간은 디즈니 산하의 작품들은 기대를 안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거 같습니다. 그냥 예전에 즐겨본 디즈니 명작들이나 되씹어보거나 드림웍스, 소니픽쳐스 애니메이션, 카툰 살롱, 라이카 스튜디오, 아드만 스튜디오 같은 다른 작품들을 기대해야겠군요.
그리고 저게 위의 인터뷰 부분에서 번역이 어섹한 부분 있으면 지적 부탁드리고, 혹시라도 타 기사나 일부분에서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 있으면 댓글로 명시 부탁드립니다.
+) 마지막 문장이 저도 번역할 때 맞는지 틀린지 너무 고민했는데 고맙게도 Oblivio 님이 매우 적절한 번역을 알려주셨네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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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저렇게 말한 피트 닥터가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 <소울>의 감독이자 본인이 자신의 딸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 담았다고 9년전에 인터뷰한 분인 만큼 더더욱..
그리고 마지막 문장은 오역이 있는것 같네요. “우리가 가능한 한 최고의, 가장 공감이 가능한 영화를 만들어야한다는 책임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소울 이후에 나온것들 다 "내가 피해자다, 울면 문제해결해준다"는 듯이 클리셰를 덤벅 넣으니까 그렇지
애초에 라이트이어 감독 그 발언을 했는데도 늦게 해고한것부터 안 믿음...

'감독 본인들의 개인적 감정 해소보다는 경험의 보편성에 더 호소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결국 그뜻이 그뜻이긴 한데 좀더 매끄럽게 고쳐봤습니다.
(픽사 수장도 저 말에 딱히 반박안하고, 이후 뉴스기사에 구작 리부트 제작 고려한다는 말 보면 앞으로 픽사 오리지널 영화는 보기 힘들거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