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콥스키의 아내 후기
우르르차차
801 2 6
지루하다는 평가를 보고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동성애자 예술가를 사랑하는 여자의 얘기였고요. 집착과 광기로 흐르네요.
초반에 안쓰럽다가 점점 집착해가면서 섬뜩해져가는 여주인공이 인상적이고 연기도 좋았습니다.
여러분이 지적했다시피 오디오 싱크로 이슈가 있었고 재개봉관도 아니고 버젓한 대형 영화관에서 처음 보는 이슈였어요.
여담이지만 파리가 열일합니다. 윙윙거리는 파리로서 19세기 러시아의 답답하면서 지저분한 사회상을 환기시키려 했던 거 같고요.
후반부에 벌거벗은 남성들의 댄스는 좀 의외였네요
영화에 잘 섞여들어갔는지 의문스럽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차이콥스키 음악을 은근히 기대했는데 얄짤없네요. 차이콥의 동료들이 길거리애서 흥얼거리는 백조의 호수가 거의 유일합니다. 바이얼린 협주곡 나오면 기절할려 그랬는데 ㅋㅋ
차이콥이 콜레라로 죽은 걸로 나오네요. 요즘엔 동성애로 인한 자살(형) 이라는 설이 다수설인 거 같습니다.
로댕에게 까미유 끌로델리 있었다면
차이콥에게는 와잎이 있었네요
둘 다 정신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네요
이상 두서 없는 영화 시사회 리뷰였습니다 ㅡㅡ
우르르차차
추천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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吉君 -
golgo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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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아니.. 음악을 잘 사용 안 하다니. 그건 좀 아쉽네요.
14:55
24.04.24.
golgo
맞아요 넘 아쉬웠습니다 ㅡㅡ
15:21
24.04.24.
2등 차이콥스키의 전기 영화가 아니라 그 아내의 입장을 그린 영화다 보니까 아무래도 음악적인 부분보다는 인간 관계가 주를 이뤄서 그런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가족사진을 찍는 장면부터 그 이후까지는 안토니나가 겪는 환상(조현병?)이 다분히 섞여서 그런 이미지가 나왔던게 아닐까 싶고요.
엔크 직전 뜨는 자막을 보면 실질적으로 중반부 이후부터는 안토니나의 강박증/환각이 어느 정도 개입한 장면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가족사진을 찍는 장면부터 그 이후까지는 안토니나가 겪는 환상(조현병?)이 다분히 섞여서 그런 이미지가 나왔던게 아닐까 싶고요.
엔크 직전 뜨는 자막을 보면 실질적으로 중반부 이후부터는 안토니나의 강박증/환각이 어느 정도 개입한 장면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5:57
24.04.24.
吉君
그렇게 보셨군요 참고가 됐습니다:)
16:12
24.04.24.
3등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예프게니 오네긴의 타티아나의 테마가 간간히 흘러 나왔습니다.
시댁에서 마지막 편지 받기 직전에 조카에게 레슨하던 곡도 사계 중 <10월>이고요.
명곡들을 테마만 차용해서 어그러뜨려 편곡해놓아서 언뜻 들으면 새로운 곡처럼 들리기도 하더군요.
시댁에서 마지막 편지 받기 직전에 조카에게 레슨하던 곡도 사계 중 <10월>이고요.
명곡들을 테마만 차용해서 어그러뜨려 편곡해놓아서 언뜻 들으면 새로운 곡처럼 들리기도 하더군요.
22:25
2일 전
김복이
지적 고맙습나다. 제 블로그에 반영했습니다.
https://marne.tistory.com/entry/%EC%98%81%ED%99%94-%EC%B0%A8%EC%9D%B4%EC%BD%A5%EC%8A%A4%ED%82%A4%EC%9D%98-%EC%95%84%EB%82%B4-%EC%8B%9C%EC%82%AC%ED%9A%8C-%EC%A7%81%EA%B4%80-%EC%98%81%ED%99%94-%EC%9D%BD%EA%B8%B0%EC%99%80-%ED%95%B4%EC%84%A4-%EC%A0%95%EB%B3%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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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4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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