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츠 러브 (스포 후기)
ranxiu427
777 2 2
러브 액츄얼리, 어바웃 타임을 제작한 로코 전문 제작사
워킹 타이틀의 신작이라 해서 개봉일에 봤습니다.
파키스탄의 결혼식은 진짜 이런가요?
영화의 설정이겠죠?
만약 결혼 문화가 이렇다면 진짜 문화 충격.
두 주인공은 돌고 돌아서
결국 첫 키스를 했던 나무 위 집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영화는 끝납니다.
결혼으로 인한 가족간의 갈등
그리고 화해.
좋은 뜻으로 했지만 상처로 돌아온 관계.
서로 사랑하지도 않는데 '관계'를 생각해서 서둘러 한 결혼생활은 결국 파국을 맞는게
외국 영화지만, 한국의 모습을 보는 듯한..
사람사는거 다 비슷하구나... 생각 들더라구요.
마지막에 할머니 - 손녀 - 증손녀 장면은 뭉클했습니다.
비록 언어는 달라도 '가족'의 소중함은 전해지기 때문에 저 장면에서는 감정 이입 되더라구요.
러브 액츄얼리, 어바웃 타임의 완성도에는 못 미쳐서 아쉽지만
두 영화가 로코에 충실했다면
왓츠 러브는 '가족'을 이야기 해서 좋았습니다.
전근대적인 파키스탄 결혼 풍습이 나오나 보네요.
좀 흥미롭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