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12
  • 쓰기
  • 검색

'파묘' 베를린 영화제 시사 반응 또 추가

golgo golgo
16453 4 12

b8fdcd83eb78ee6f91309076fc4b46ddad5d0655.jpg

 

간밤에 더 올라온 레터박스 리뷰들 추가로 옮겨봤습니다.

https://letterboxd.com/film/exhuma/reviews/by/added/

 

독일어, 이탈리아 리뷰는 이전에도 얘기한 대로 번역기에 의존해서 오역일 수도 있어요.

 

★★★
(독일어) <파묘>에서는 풍수사, 장의사, 무당들이 오래된 혼령을 깨우고 사악한 힘과 싸워야만 한다. 스토리는 관에 못 박힌 듯하지만(뻔하다는 뜻?), 장재현 감독은 확실히 재미있게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다. 다행히도 그는 최민식, 김고은 등 같은 일류 배우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왜냐면 몇 가지 신선한 시각적 아이디어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분이 전형적인 귀신 이야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악령은 (무언가에) 반사된 모습으로만 등장하는 식이다. 긍정적인 부분으로는 (CG 대신) 물리적인 특수효과가 사용된 점이다.


안타깝게도 공허한 캐릭터와 기묘하게 서술되는 세계는 영화의 가능성 중 상당 부분을 망친다. <파묘>는 관객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 세상이 때로는 우리가 이해하다가도, 이해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법칙을 따른다는 것이 아주 일찍부터 분명해진다. 영화의 전반부가 후반부와 거의 관련이 없으며, 영화를 챕터로 나눈 것도 내게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이상한 민족주의 역시, 장재현 감독은 자신이 하는 것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배우들에게 너무 많이 의존한다는 느낌을 준다. 


<파묘>는 한국의 호러 오컬트 공포를 재창조하진 않지만, 흥미로운 아이디어와 물리적 특수효과를 제공한다. 굿 장면은 걸작 <곡성> 속 장면과의 비교를 앞으로 오랫동안 견뎌야 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파묘>는 그 작품의 퀄리티에 못 미친다.


장재현 감독이 밝혔듯이, 베를린 영화제에서 상영된 버전은 최종본이 아니다.

 

★★★
(이탈리아어) 아이폰을 든 유령

 

★★★★
<곡성> 이후 최고의 한국 공포영화로 바로 꼽을 만하다.

 

★★★½
끝났을 때 기뻤는데, 너무 길거나 마음에 들지 않아서가 아니라, 누군가가 또 피를 토하는 장면을 안 봐도 된다는 이유에서다.


★★★½
상당히 분위기 있고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지만 길었다.


★★½
나는 이런 소재는 <곡성>처럼 셀프 아이러니(self-irony)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야기는 항상 같은 방향으로 향하고, 놀라움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연기와 촬영은 좋다.


★★★★½
베를린 영화제에서 프리 파이널 버전(완성판 나오기 직전 버전)을 감상.


★★★★
74회 베를린 영화제 프리 파이널 버전


★★★★½
봐야하는 이유
- 무당들과 풍수사의 흡연 씬 💨
- 섬뜩하다.
- 예쁘다.
- 여러 층이 있다.
- LA의 부유한 아시아인
- 귀여운 한국 아기
- (스포일러인 듯해서 내용 가림.)
- (역시 스포일러인 듯)

- 게토 스구루 (일본 애니 <주술회전> 캐릭터)

그런데 정말 ‘너무 많은’ 이유들이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감독의 이야기에 따르면 최종본은 아니었는데도 정말 좋았어요. 👏👏
 

 

 

이전 리뷰들

https://extmovie.com/movietalk/91945361

https://extmovie.com/movietalk/91945533

https://extmovie.com/movietalk/91946586

 

golgo golgo
90 Lv. 4124858/4500000P


익스트림무비 스탭
영화, 영상물 번역 / 블루레이, DVD 제작
영화 관련 보도자료 환영합니다 email: cbtblue@naver.com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4

  • 인생은아름다워
    인생은아름다워
  • 카란
    카란
  • 저아엉
    저아엉

  • 선선

댓글 12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golgo 작성자
이상건
아무래도 곡성이 한국 오컬트의 결정판 같은 영화여서.^^
10:38
24.02.18.
공포영화 많이 본 사람들에겐
그냥 범작 정도로 예상되네요.
15:24
24.02.18.
profile image
전 국내 일반관객 시사회 빼곤 신뢰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하도 반대인 경우가 많아서요ㅎ
16:12
24.02.18.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파문]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9 익무노예 익무노예 1일 전11:36 1717
공지 [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디 디스트럭션: 파트1] 시사회에 초... 23 익무노예 익무노예 5일 전20:03 3655
HOT [존 윅 5] 나올 것이냐는 질문에 키아누 리브스 답변 3 시작 시작 42분 전22:23 376
HOT 영화 <사조영웅전: 협지대자> 주연배우 샤오잔의 무술... 4 손별이 손별이 2시간 전20:06 288
HOT [성탄절 호러] 피로 물드는 크리스마스 - 블랙 크리스마스 14 다크맨 다크맨 8시간 전14:18 976
HOT <크리스마스 특선> 이스턴 프라미스(2007) 3 해리엔젤 해리엔젤 3시간 전19:44 556
HOT <도호> 2024년 흥행은 첫 900억엔 초과로 역대 1위… ... 4 중복걸리려나 2시간 전20:59 518
HOT <서브스탠스> 도파민 풀충전 (약스포) 2 콩가라 콩가라 3시간 전19:55 444
HOT 일본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 내년 1월 11일 ... 2 손별이 손별이 2시간 전20:19 378
HOT <윤희에게(Moonlit Winter, 2019)> 플레이리스트 만들... 3 julia 5시간 전17:19 468
HOT [하얼빈] 이건 상업영화가 아닙니다, 안중근 참회록입니다 5 시작 시작 4시간 전18:35 2442
HOT 하얼빈(2024) 조금 아쉬운 후기(스포) 1 와킨조커 3시간 전19:48 911
HOT KBS 2TV '스즈메의 문단속' 방영 취소 1 하드보일드느와르 3시간 전19:14 1434
HOT [하얼빈] 영화 감상 포스터들로 요약 - 노스포 1 클랜시 클랜시 4시간 전18:57 724
HOT DCA Cinema 팀이 뽑은 크리스마스 영화들 2 도삐 도삐 4시간 전18:52 421
HOT 94세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차기작 제작 진행중 3 NeoSun NeoSun 5시간 전18:04 738
HOT 에이드리언 브로디 <피아니스트> 체중 감량으로 인한 ... 2 카란 카란 5시간 전17:20 633
HOT 독립단편 [졸업작품] 기술시사회 초청합니다 2 Blackiceberg 5시간 전17:06 452
HOT <하얼빈> 후기 5 뚠뚠는개미 6시간 전16:48 3692
HOT <노스페라투> 니콜라스 홀트가 감독에게 받은 깜짝 선물 2 카란 카란 6시간 전16:37 714
HOT 하얼빈 3 하늘위로 6시간 전16:36 1498
HOT [하얼빈] 보자마자 초단평 3 다솜97 다솜97 6시간 전16:34 2860
1161738
image
싯영화 16분 전22:49 133
1161737
normal
카스미팬S 39분 전22:26 334
1161736
image
시작 시작 42분 전22:23 376
1161735
image
카란 카란 1시간 전21:40 655
1161734
normal
와킨조커 1시간 전21:29 419
1161733
image
그레이트박 그레이트박 1시간 전21:16 162
1161732
image
중복걸리려나 2시간 전20:59 518
1161731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20:47 520
1161730
image
손별이 손별이 2시간 전20:19 378
1161729
image
손별이 손별이 2시간 전20:06 288
1161728
normal
2시간 전20:06 655
1161727
file
콩가라 콩가라 3시간 전19:55 444
1161726
normal
RandyCunningham RandyCunningham 3시간 전19:53 355
1161725
normal
와킨조커 3시간 전19:48 911
1161724
image
해리엔젤 해리엔젤 3시간 전19:44 556
1161723
image
IMAX IMAX 3시간 전19:25 386
1161722
image
하드보일드느와르 3시간 전19:23 1140
1161721
image
뚠뚠는개미 3시간 전19:14 287
1161720
image
하드보일드느와르 3시간 전19:14 1434
1161719
normal
릭과모티 릭과모티 4시간 전19:01 873
1161718
image
클랜시 클랜시 4시간 전18:57 724
1161717
image
도삐 도삐 4시간 전18:52 421
1161716
image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4시간 전18:38 495
1161715
image
시작 시작 4시간 전18:35 2442
1161714
normal
하늘위로 4시간 전18:14 803
1161713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8:04 738
1161712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7:59 574
1161711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7:55 343
1161710
normal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5시간 전17:45 650
1161709
image
션2022 5시간 전17:41 403
1161708
normal
totalrecall 5시간 전17:26 449
1161707
image
카란 카란 5시간 전17:20 633
1161706
normal
julia 5시간 전17:19 468
1161705
image
무비티켓 5시간 전17:17 445
1161704
image
카스미팬S 5시간 전17:15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