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두편 본 초막평 ㅡ아쉬운 외계인2, 올해베스트급 마이올드오크 ..
외계인2의 최동훈 감독님정도면 우리나라에서 현재 준거장 베스트10 감독정도의 레벨에 들어가는 영화 잘만드는 감독인데, 외계인 시리즈는 너무 아쉬웠다.. 스토리도 중구난방, 감흥이나 감동도 그다지이고, 붕뜬 대사들.. 영화의 sf..기술력이 엄청나게 뛰어나도 작품에 대한 감흥, 그리고 수준의 평가는 그런 기술력과는 전연 별개인것 같다..그럼에 뛰어난 최동훈감독의 역량이 아쉽다.. 차기작은 무엇보다도 시나리오의 감흥이 중요한 작품을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이..
켄로치감독의 신작 마이올드오크는 부국제에서 세달전 보았는데 한 십여분쯤 피곤한상태로 보아 졸았는지 잔줄알았었는데 지금 다시보니 거의 30분이상 중요 스토리맥, 감흥부분.. 을 졸아서 다 놓쳤었던거였던.. 2년여 키운 죽음에서 돌아서게 해준 강아지의 그.. 그 중요 장면도 부국제서는 자서 놓쳤었네요 이런.. 이러고 마이올드오크 좋은작품 정도로만 평가를 했었다니..
분명히 기술력이나 제작비.. 한참 적어보이는 켄로치감독의 신작의 그울림의 감흥은 어마무시했다..
영화는 기술력보다는 진정성과 감흥을 끌어내는 연출의 힘이 중요하다 다시 생각하고,
현학적으로 만드려는 작품도 소수작 필요할수도 있겠지만 아이큐90 전후의 제일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큰 감흥을 느낄수 있는 작품들도 개인생각으론 많이 지향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렇다고 외계인파트2가 절대 어려운작품이라는 얘기는 아님.)
여하튼 두 좋은 거의 국내,외 베스트급의 감독의 작품을 연이어 극장스크린에서 몰아서 보면서
한편으론 크게 아쉬운 점이, 또다른 한편으론 큰 울림의 감흥이 드는것은 신기한 체험이기도 했다..
최동훈감독님의 또다른 시나리오를 중시한 작품 기대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