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아이언맨> 출연의 결정적 계기는 존 파브로? “우리는 함께 만들 운명이었다”
영화 <오펜하이머>의 명연기로 다시 한 번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자신의 커리어의 전환점이 된 <아이언맨>(2008)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아이언맨/토니 스타크 역을 맡게 된 계기를 밝혔다.
<아이언맨>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시작을 알린 중요한 작품이다. 당초 마블 스튜디오는 마약 문제 이미지가 있는 다우니 주니어의 기용을 반대했지만, 결과적으로 최고의 선택을 하게 됐다.
미국 The Hollywood Reporter가 주최한 대담 기획에 등장한 다운니 주니어는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슈퍼히어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는 것에 망설임 없이 동의했음을 밝혔다. 그 계기가 된 것은 <아이언맨>의 감독 존 파브로였다고 한다.
“나는 <스윙어스>에서 존 파브로의 독주를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그는 브롱크스 과학고를 나왔고, 그 후 즉흥 코미디를 하기 위해 시카고로 건너갔다. 그리고 우리 둘 다 퀸스 출신이다”
<스윙어스>(1996)는 파브로가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각본을 쓰고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1990년대 스윙 음악에 대한 붐, 스윙 리바이벌을 배경으로 LA에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코미디언과 배우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파브로가 이 작품에서 두각을 보여준 점과 출신 지역이 같다는 점에서 다우니 주니어는 ‘우리는 함께 만들 운명’이라고 느꼈다고 한다.
그런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이 성공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자조 섞인 목소리로 이렇게 회상했다. “이것이 (MCU의) 시작이 될 줄은 몰랐다. 아이언맨도 2류 히어로였고, 그들(마블)은 잠시 동안 정신병자에게 정신병원 운영을 맡긴 것과 같았다. 장르 영화에 대한 완전히 인디적인 접근 방식이었다”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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