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봄 호 후기..먹먹한 가슴을 안고 쓰는 글
라인하르트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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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저는 1212에 대해 자세히 몰랐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이런 소재가 재밌을지 궁금했는데..다 보고 나니..가슴이 먹먹합니다..좋은 영화였습니다.
2. 일단 영화 자체에 내 말만 들어 식의 꼰대같은 마인드가 없이 아주 천천히 그리고 자세히 1212를 모르는 사람에게 타임라인대로 설명해줍니다. 그래서 갑자기 왜? 이런 궁금증이 드는 건 거의 없습니다.그리고 하나회 하나회 해서 그냥 친목 사조직인가 했는데 가스라이팅을 기본으로 깐 반역조직인 거 처음 알았어요 영화 보고..으 무셔
3. 역사가 스포라 흐름을 인위적으로 만들 수 없었겠지만 의외로 흐름이 빠르고 질척대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점점 1212속으로 관객을 몰아갑니다. 아주 노를 잘 저어요
4. 주연부터 조연 단역까지 모두 좋은 연기자들로 구성해서 연기가 빠지는 분이 없어요..저는 진압군에선 이태신 부관 역 배우님 좋았고 반란군에선 박훈 배우님..행주대교 담당하는 사령관을 말로 감을때 어우..
5. 황정민 배우의 전두환도 훌륭합니다. 그 어떤 오해도 없게 아주 직관적이면서 급하고 미쳐있는 연기로 당위성을 만들어냅니다. 경상도 사투리는 조금 튀지만 자신이 잡고 있는 권력을 놓지 않기 위해 무리수를 두는 인간처럼 보입니다. 그 무리수가 너무 강력해서 일반인들이 한 수 접게 되는..
6.정우성이 연기한 장태완은 기존 제5공화국 류의 연기가 아닌 상상속의 캐릭터처럼 보여요. 이 부분이 장년 관객과의 괴리가 있을지는 몰라도 진심이 담긴 굵직한 자신만의 캐릭을 만든 것 같아 리스펙합니다. 생각보다 더 깊이가 있게 만들었으니 보시고 판단해주세요
7. 꼭 극장에서 봐주세요. 자신의 영달을 위해 사병이 죽어나가건 북한이 내려오건 아무 신경도 안 쓰고 무지막지하게 권력을 휘두른 이들의 민낯을..
#서울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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