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오페라 저격 장면, 실제 전직 저격수가 “톰 크루즈의 사격 위치가 좋지 않다”고 평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은 인기 액션 시리즈 5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의 저격 장면을 미 육군 저격수 출신으로 유명한 니콜라스 어빙이 전문가의 시각으로 리뷰했다.
어빙은 영화나 TV의 한 장면을 전문가가 감상하고 그 완성도에 점수를 매기는 미국 인사이더(Insider)의 기획에 출연했다. 그는 <로그네이션> 극 중 전반부, 비엔나 오페라 극장에서의 저격 장면에서 톰이 연기한 에단 헌트가 사용하는 총을 눈여겨봤다.
“고정밀 스나이퍼 라이플을 플루트처럼 보이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스나이퍼 라이플이 정확한 것은 여러 가지 요소 덕분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총열(총의 몸체)입니다. 스나이퍼 라이플에 장착된 대부분의 총열은 ‘프리플로팅 배럴’ 구조로 되어 있는데, 총열과 개머리판이 서로 간섭하지 않도록 하여 발사 시 흔들림을 방해하지 않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저 플루트(총)는 하나의 긴 물체처럼 보이네요. 그가 목표로 삼고 있는 표적과의 거리 등은 아마 맞을 것 같아요. 다만 그가 어떤 구경으로 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에단이 극장에 잠입해 오스트리아 총리의 암살 계획을 막아야 하는 장면. 냉정하게 관찰한 어빙은 “그래도 톰 크루즈잖아요. 아마 굉장히 정확할 것 같아요”라며 톰 크루즈의 프로의식을 인정하면서도 “톰 크루즈의 사격 위치가 가장 안 좋았다고 말해야겠네요”라고 평했다.
한편, 어빙이 칭찬한 것은 레베카 퍼거슨이 연기한 일사다. 암살을 막는 에단과 시공간을 같이하는 일사 역시 멀리서 총을 겨누고 있다. 어빙은 “여성 스나이퍼가 가장 좋은 위치”라고 말했는데, 그 평가 포인트는......?
“아무리 좁은 공간이라도 벽을 이용한 사격 위치이기 때문이죠. 그게 좋은 장점이 되고, 작은 구멍을 통해 쏘는 것과 거의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많이 사용하는 저격 전술인데, 벽에 작은 구멍을 뚫고 저격수는 조금 뒤로 물러서서 구멍을 통해 쏘는 거죠. [중략] 조명을 쏘는 것은 실제로 상당히 어렵습니다. 저도 해외에 근무할 때 사용했었는데, 기습팀이 건물을 타고 올라갈 때 조명에 총을 쏘는 게 도움이 되더라고요. 주변이 잘 보이지 않고 중심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난이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저라면 (10점 만점에) 5점이요. 저격 자체는 가능하지만, 시나리오 자체는 현실적으로 느껴지지 않아요”라고 어빙은 말한다. 전반적으로 냉정하게 들리기도 하지만, 현실 전장에서의 긴장감이나 전술 등을 엿볼 수 있는 리뷰다.
(출처: 일본 THE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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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영화로만 ^^
탑건 매버릭도 전직 전투기 파일럿이
초반 10G 돌파 시도 시
직선이 아닌 선회하는 장면은
말이 안된다고 했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