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언택트톡 후기

한 줄로 요약하자면
'익숙한 것들을 보기 좋게 잘 비볐다' 입니다.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블레이드러너의 그것과 스티븐스필버그 A.i 의
영향을 받은 어쩌면 식상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호아킨피닉스의 her 를 떠올리게하는 장면도 있고
그 외에 채피,엘리시움도 떠오르네요.
SF영화팬이라면 익숙함에 실망 할 수도 있지만
전에 소설가님이 리뷰해주신 대로
SF영화를 별로 보지 않으신 분들에겐
감동적이고 인상깊은 영화가 될 수 있습니다.
아니 분명히 그럴겁니다.
기존 영화들과의 비교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 부분을 배제하고
크리에이터라는 작품만 딱 놓고 얘기하자면
'이 정도면 잘 만들었다' 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개봉 후 호불호는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액션 비중이 생각보다 크고
CG가 아닌 실제 8개국 로케이션 촬영이 진행되어서
스크린 가득 아름답고 실감나는 배경이 펼쳐집니다.
그런데 화면비가 2.76:1 이라
위아래 여백이 장난없네요.
용산 15관은 마스킹이 없어서 특히 아쉬웠습니다.
1.43:1 의 스크린인 용산이나 천호 아이맥스의 경우엔
진짜 스크린의 딱 절반만 사용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관 보다 큰 화면이겠지만
시네마스코프 화면비인 월드타워 수퍼플렉스가
가장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되네요.
오늘 관람한 용산15관은 마스킹도 없는데
스펙클 현상까지 심해서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월수플에서 재관람 생각중이에요.
이동진 평론가의 언택트톡 얘기를 간단하게 하자면
-지옥의묵시록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미국의 명분없는 이라크전을 투영했다.
-달라이라마의 윤회를 표현했다.
-어느 영화에서도 보지 못했던 독창적인 두 장면이 인상깊었다.(동의합니다)
-삶,죽음,인간성,사랑 등에 대해 이야기 하는 영화다.
등등 그밖에도 많은 이야기를 1시간 가량 이어갔습니다. (꾸벅꾸벅 조는 분들 많았습니다^^;;)
결론 :
기대치를 낮추고 갔더니 생각보다 볼 만 했다
화기소림
추천인 8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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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인 장면? 뭘 꼽았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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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낮추고 보러가요;.


해외 반응은 sf 걸작급이던데 그런 급은 아닌가요?



조금 내려놓고 보면 충분히 재밌을것같네요ㅎ


엌ㅋㅋㅋㅋㅋㅋ 저 중후반에 크리에이터 정체가 공개되고 그 과정들 설명하는 장면에
잠깐 잤왔었는데 ㅜㅜ.. 오늘 새벽에 무빙 찍먹하겠다는게 7화까지 본다는데 ㅋㅋㅋㅋ
아침에 여덟개의 산 보고, 오후에 이 영화 봤던 정신나간짓 해서 크게 후회중인데..
그래서 화기소림님이 말씀하신 남자분이 난가... 생각했었는데, 제 옆의 남자분 언텍트톡때 나가셔서
나는 아니구나 생각했네요 ㅋㅋㅋ 아 정말 컨디션만 좋았으면 재밌다라고 당당하게 말씀드리는건데,
중요한 부분때 잤다가 신기하게 재밌는 후반 액션에서 다시 깨서 ㅋㅋㅋㅋ
오늘 그래서 동진이형님 말씀 중반부터 다시 졸았다는게... ㅜㅜ 그래도 어캐 리뷰는 적어볼 예정..


하긴 저도 대화하는 장면 생각보다 중요했는데 잤었던 ㅠ
리뷰 잘 봤습니다. 관심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