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라 앤 썬>을 보고
폴아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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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비긴어게인>으로 유명한 존 카니 감독의 신작 <플로라 앤 썬>을 보고 왔습니다.
사랑스러웠던, 이전 작인 <싱 스트리트>까지 일관되게 좋은 음악 영화를 만들어 낸 존 카니 감독의 신작 역시 음악 영화 영화였고, 역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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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하고 실제 아일랜드 출신의 배우가 출연하는 등 최대한 아일랜드의 사실감을 가지고자 합니다.
강렬한 댄스 음악과 함께 등장하는 주인공 ‘플로라’는 그 자체로 폭탄 같은 매력을 가진 캐릭터라 그녀로 하여금 펼쳐지는 유머의 타율이 굉장히 좋고, 캐릭터의 생생한 활력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사실상 그녀의 성장 영화이기도 한데요.
이르게 출산해서 이혼 후 사고뭉치 아들과 허덕이며 현실을 살고 있는 주인공이 음악을 접하게 되면서 치유하고 성장하면서 오는 울림을 가진 드라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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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타임의 15분 째에 조셉 고든 레빗 배우가 출연하면서 유사 러브라인이 그려지고 30분 째 되는 지점에서 트릭을 사용해서 물리적 거리를 가지고 있는 설정에서 벗어나 꼭 두 남녀배우가 같이 있는 듯한 애틋함을 그려내기도 합니다.
현실에 부딪힌 뮤지션의 이야기는 존 카니 감독이 이전에도 다루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는 음악을 배우는 아마초어와 실패한 뮤지션이 음악으로 소통하면서 서로 치유하고 명확하게 러브스토리로 그려는데 집중하지 않습니다.
가족, 더 나아가 ‘엄마’로의 성장 드라마에 포커스를 맞추고 거기에 대한 확고한 희망 찬가로 마침표를 찍는 인상입니다.
추천인 5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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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감독이네요
19:01
23.09.23.
Robo_cop
말씀대로, 존 카니 감독은 믿고 보는 음악영화 감독이네요
20:14
23.09.23.

너무 좋아서 계속 생각나요 😆
19:06
23.09.23.
kmovielove
오 덕분에 기분 좋으신 것 같아 덩달아 좋네요 ㅎㅎ
20:15
23.09.23.

요 근래 가장 기분 좋게 본 영화였어요.
19:22
23.09.23.
golgo
오 엄청 호평이군요!
20:16
23.09.23.
봐야겠네요.
21:07
23.09.23.
옥수동돌담길
같은 애플 오리지널이었던 <코다>도 생각나더라고요!
21:25
23.09.23.

OST 듣고 있는데 넘 좋아요. 엔딩크레딧 때 나왔던 노래 제목이 Talking to you 네요. 영화에선 장난으로 Crazy irish bitch 라고 했는데 ㅋㅋㅋ;;
21:07
23.09.23.
화기소림
영화 내 드립이 너무 웃겨요ㅋㅋㅋ 저도 엔딩크레딧 보고 왔는데 곡 너무 좋더라고요 ㅎㅎ 상세히 제목까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찾아서 들어볼게요!
21:24
23.09.23.
폴아트레이드
삭제된 댓글입니다.
21:23
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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