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라앤썬] 늦은 후기 - 좋은 영화 잘 봤습니당!
늦은 후기 올립니다.
지난 월욜 용산은... 청소하시는 미화원 아주머니께서, "오늘 무슨 일 있어요??"라고 물어보실 만큼
사람이 진짜 그득그득 했네요. 시사회가 여러편 겹쳐서, 티켓 주는 데 있길래 익무인줄 알고 줄 섰는데 아니었음..ㅋㅋ
아무튼 영화는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원스, 비긴어게인, 싱스트리트 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영화들인데,
그 장점들을 잘 살린 존 카니 표 음악영화에다, 더블린 배경! 근데 이제 2023년식 줌 커뮤니케이션과 일렉뮤직을 곁들인... ㅋㅋㅋㅋㅋ
일단 쓸데없이 감상적이지 않고(이분 영화가 다 그렇지만)
군데군데 독하게 웃기고
플로라가 너무 희생적이지도, 그렇다고 너무 이기적이지도 않은 아주 적절한 젊은 엄마 캐릭이었던 게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그 아들 맥스는 진짜 뭐랄까... 왜 중2때 진짜 제일 못생긴 시기를 지나는 사춘기 남자애?? 딱 그런 느낌이라 귀여웠음.
특히 뮤비 장면 대폭소 ㅋㅋㅋㅋㅋ
조셉고든레빗은 첨에 못 알아볼 정도로 나이가 들어보여서 깜놀했지만
기타도 잘 치고 목소리도 너무 좋아서 저런 매력이 있었나 놀랐습니다.
마지막 라이브 바 합주 장면은... 아무래도 줌으로 하면 딜레이가 있을텐데...??? 라며 쓸데없는 걱정을 하며 봄. ㅎ
플로라가 가진돈 다 털어 엘에이 가서 기타쌤 만나고 역시나 막 사랑에 빠지고 이럴까봐 걱정(!!)을 했는데
그런 결말이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존 카니 영화 중에 그런 결말은 하나도 없긴 하지만.. 괜한 걱정을 했음.
22일 개봉이고 27일부터 애플티비에 올라오는 거 같더라고요.
전작들만큼 기억에 딱 남기에는 노래가 좀 약했나 싶기도 하지만, 좋은 영화였습니다.
익무 시사회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당
+ 아니 근데 저 제임스 블런트 유아뷰티불 좋아하는데 너무 까여가지고... ㅋㅋㅋㅋㅋ
링마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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