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아이유 콘서트 골든아워 오렌지 태양 아래 후기

영화가 아닌데 여기다 써도 되나요? 

일단 영화관에서 본거라 ㅠㅠ 여기다 써봅니다

콘서트는 구단위에서 문화 복지 형태로 가수 2명 초대해서 10곡 정도 부르고 가는 거 말곤 가본적이 없었어요

대학교 축제에 한 두곡 부르고 가는거나 봤지 진짜 콘서트는 처음 봤습니다

아이유 팬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게 봤고 가수 콘서트들 엄청 비싼데 아이맥스 주말 27000원 밖에 안해서 한 번 가봤습니다

(아이맥스 기프트콘으론 결제가 안 됩니다!)

예매 할 때 용산 아이맥스관 자리가 ㄹㅇ 저녁 시간대는 완전 다 나갔더라고요

용아맥 자리가 640몇자리인가로 알고 있는데 10몇자리 빼고 하나도 없어요

13일 개봉인데 저녁 시간대는 진짜 AB열 사이드 빼곤 하나도 없었습니다ㅋㅋ

용아맥 AB열 사이드는 솔직히 자신 없어서 자리 찾는다고 다 뒤져보는데

토요일 7시에 M38 딱 한자리 와 이거 하나 빼고 앞뒤 날 전부 뒷자리는 하나도 없는데 겨우 예매했습니다

근데 그게 응원봉 상영회라고 좀 특별한 상영회더라고요

가서 보니까 아이유 팬들이 아이크라는 마이크 형태로 생긴 응원봉을 들고 왔는데 아이맥스관 전체가 환할 정도로 응원봉 불이 환하더라고요

어떻게 쓰는거지 그냥 불만 들어오고 흔드는 건가 했는데 와 대박ㅋㅋㅋ

저는 그런 모습 처음봐서 엄청 놀라고 신기했습니다

콘서트 상영 딱 시작하니까 영화관 전체에 아이크들이 동기화 되더니 전부 동시에 똑같이 반짝반짝 거리고 불빛도 똑같이 바뀌더라고요 진짜 신기했습니다ㅋㅋ

올림픽주경기장에 7만 팬들인가? 모르겠는데 경기장 중앙의자부터 1층 2층 3층 팬들이 꽉 차있고 거기 팬들이 들고 있는 아이크 응원봉도 여기 켜졌다 저기 켜졌다 하면서 장관이더라고요 영화관에 있는 아이크도 영상이랑 똑같이 반짝거렸습니다

그리고 아이유 찐팬분들도 많이 오셔서 그런지 노래 마다 있는 응원법 떼창하던데 저도 따라하니까 재밌었어요

작은 영화관이나 아이유 팬클럽인 유애나분들이 별로 없는 관에서는 좀 별로 재미없게 봐야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콘서트에서 아이유가 떼창 해주세요 그러면 아이유 팬분들이랑 같이 저도 노래부르고 재밌었어요

그래도 아무래도 영화관이다보니까 막 떼창을 하는 건 아니고 다들 좀 조용하게 부르는데 콘서트 느낌은 났습니다ㅋㅋ

3시간짜리고 1부 2부 3부인데 시간 금방 갔다고 느낄 정도로 콘서트 재밌었어요 노래도 음반보다 라이브를 더 잘하더라구요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한 20곡 부르는데 정말 음반보다 더 잘 불러요

콘서트 무대도 정말 크고 웅장한데 골든아워라는 이름에 걸맞게 휘황찬란 했었습니다 아이유 보고 있는데 와 저게 스타라는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반짝반짝 거린다는 느낌을 받아보셨나요?ㅋㅋ 엄청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사람은 빛이 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유가 여러 사람들한테 주는 감동과 사랑도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콘서트 보는데 뭔가 좀 감동적인 뭉클한 그런게 있었습니다

이래서 팬이 되는건가? 그런 느낌ㅋㅋㅋ

콘서트 이름대로 오렌지 태양을 올림픽주경기장에 아이유가 띄우는데 장관이더라구요 이건 이미지 올리고 싶은데 이거 올리면 완전 스포라서 직접 가셔서 보는거 추천드려요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한 여자 가수가 아이유가 최초라던데 진짜 이름값 하는 콘서트였습니다

이거 보고 실제 콘서트 가보고 싶어서 검색하니까 9월 24일인가 팬콘서트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하던데 다 매진이에요ㅠㅠ

아이맥스 관에서 응원봉 상영회 이걸 아이크 상영회라고 하던데 보러 가실분들은 아이크 상영회 꼭 추천드립니다!

근데 좀 아쉬운 건 뒷 사람이 노래 따라부를때마다 입냄새가 아우 좀 힘들었습니다...

응원 같이하고 노래 따라부르실 분들은 가글이라도 하고 가는 거 추천드려요

저는 9월 20일 2회차 포스터 받으려고 한 번더 보러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