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개인적으로 앞으로 나올 범죄도시들에 대한 생각 (스포)

3편 봤는데, 뭐 그냥 시간떄우기용으론 안성맞춤인데 솔직히 말하면 1 > 2> 3이네요.

1편이 악당들이 상당히 강렬하고 그것을 뒤바침하는 내용도 비교적 탄탄한 반면에

가면 갈수록 이 '내용'이 좀 부실해지는 것 같네요.

2편 손석구를 내세워서 강렬한 악당은 유지하려고 애썼지만 그것을 뒤바침해주는 내용이 허약하다보니

1편의 윤계상 진선규같은 악당의 느낌에는 못미치더군요.

이게 보면 마동석의 강력함과 코메디쪽에만 너무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더군요.

어차피 마동석이 주인공이고 끝에는 마동석이 승리자라는 것을 다 설정해두고 만드는 것이라면

중간의 내용에서 좀 더 아기자기하고 재밌는 요소를 끌어내야할 것 같네요.

즉 마동석을 너무 철인처럼만 그리지 말고, 엎치락 뒤치락하는 모습을 좀 더 치밀하게 그릴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주인공이 철인으로 나오는 것은 박훈정의 마녀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ㅋ

이번 3에서의 이준혁과 일본배우는 마동석에 비해서 너무 허약하게 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