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배트맨 2> 촬영 연기, 개봉에는 지장 없을 전망

로버트 패틴슨의 <더 배트맨 파트 2> 촬영이 2024년으로 연기
로버트 패틴슨 감독의 <더 배트맨 파트 2> 촬영이 연기되어 기존 계획대로 2023년 11월에 촬영을 시작하지 못하게 되었다. 모든 집필 활동이 중단되었고, 맷 리브스 감독과 맷슨 톰린 작가도 모든 작가들에게 공정한 임금과 업무 정책을 요구하는 파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지연은 WGA 파업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더 배트맨 파트 2>는 현재 2024년 3월 영국 런던에서 촬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촬영 지연이 속편 개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 배트맨 파트 2>는 2025년 10월 3일 개봉 예정으로, 아직 2년 이상 남은 만큼 제작을 완료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다.
스핀오프 시리즈인 <더 펭귄> 역시 올해 3월 촬영을 시작한 후 WGA 파업으로 인해 제작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더 펭귄>은 배트맨에서 콜린 파렐이 연기한 오스왈드 코블팟 일명 ‘더 펭귄’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다. 콜린 파렐은 <더 배트맨 파트 2>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다시 연기할 예정이다. <더 펭귄>은 올해 8월에 제작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지연으로 인해 최대 한두 달까지 연장될 수 있다.
<더 배트맨 파트 2>는 제임스 건이 밝힌 DC 계획표의 DC 유니버스와는 별도의 영화다. 제임스 건의 DC 유니버스에는 새로운 슈퍼맨, 새로운 배트맨과 로빈 영화 <더 브레이브 앤 더 볼드>가 포함되며 로버트 패틴슨이나 벤 애플렉이 아닌 DCU의 배트맨이 등장할 예정이다. 그랜트 모리슨의 코믹북을 원작으로 한 <더 브레이브 앤 더 볼드>는 배트맨이 8~10년 동안이나 존재를 몰랐던 자신의 친아들 데미안 웨인의 이야기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