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자 빙크스 배우, 제다이 역으로 복귀하다

<스타워즈> '자자 빙크스' 배우 아흐메드 베스트가 <만달로리안>에서 제다이로 깜짝 복귀하다
저 멀리 은하계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깜짝 카메오로 '자자 빙크스' 배우 아흐메드 베스트가, 수요일 공개된 <만달로리안> 에피소드를 통해 "스타워즈" 세계로 돌아왔다. 하지만 베스트는 악명 높은 건간족을 연기하는 대신 켈러란 베크라는 제다이로 돌아왔다.
최신 에피소드인 <더 파운들링>에서 베스트는 클론 트루퍼들이 제다이를 배신하고 거의 모든 사람을 무자비하게 살해했던 오더 66을 회상하는 장면에 잠깐 등장한다.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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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가 맡은 제다이 기사 켈러란은 홀로 클론 트루퍼 무리에 맞서던 어린 그로구를 구해준다. 켈러란은 어린 외계인을 구하고 광선검 두 자루로 적들을 물리친 후 그로구와 함께 우주선을 타고 탈출한다. 이 에피소드는 켈러란과 그로구가 어디로 날아가는지 보여주지 않고 끝나는데, 이는 나중에 베스트가 다시 등장할 가능성을 열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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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끝)
베스트가 켈러런을 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참가자들이 제다이 기사가 되기 위해 장애물 코스를 완주하는 어린이 게임 쇼인 웹 시리즈 <스타워즈: 제다이 템플 챌린지>에서 켈러란 역을 맡은 바 있다.
베스트는 <스타워즈> 프리퀄 영화에서 조롱을 받기도 했던 비인기 캐릭터 '자자 빙크스' 역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1999년 <보이지 않는 위협>에 처음 등장한 자자는 우스꽝스러운 억양과 괴팍한 성격 때문에 오랫동안 '스타워즈' 팬들로부터 거의 보편적인 적대감을 샀다.
자자를 연기한 지 20년이 지난 지금, 베스트는 그 반발로 인해 자살할 뻔한 적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제대로 충격을 받았어요. 저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인종적 고정관념으로 불렸죠. 저는 자메이카인이 아닌 서인도 출신이기 때문에 서투른 자메이카 사투리를 쓴다는 비판을 받았고, 이는 매우 불쾌했습니다. 기운이 빠질 정도였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랐죠."라고 베스트는 2019년 인터뷰에서 말했다.
"우울증이 찾아왔어요. 정말 심하게요. 저는 완전히 망가졌어요. 기분을 나아지게 하기 위해 생각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브루클린 다리를 건너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다리를 건넜을 때 맨해튼의 불빛이 보이지 않았어요. 고층 빌딩도 보이지 않았고, 노력과 독창성의 잠재력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안개만 보였어요. 제 자신을 설명해야 하는 것에 지쳤습니다. 제 자신을 변호하고 제 일을 방어해야 하는 것에 지쳤습니다. 인종차별과 인종적 고정관념에 맞서 싸워야 하는 것도 지겨웠어요. 그냥 제 역할을 하고 싶었어요. 저는 지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