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필름 레드 보고 왔습니다.(스포)
드디어! 보고왔습니다.
얼마나 기다렸는지...
영화는 기대 이상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작들, 특히 제일 좋게 본 필름 Z보다 퀄리티가 뛰어나지 않나 싶네요.
작화가 뛰어납니다.
최근 애니의 작화 퀄리티를 생각해보면 확실히 리즈시절 갱신을 했다고 보입니다.
특히 1015화의 레드록 장면은 소름이 돋죠.
이번 작품 또한 TVA 못지않게 상당히 뛰어납니다.
전작인 스탬피드는 CG를 많이 사용했다는 느낌이 많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이번 작품도 CG를 많이 사용했지만 애니메이션 자체의 퀄리티가 상당해서 좋았습니다.
특히 후반부 액션신은 꼭 다시 봐야지 하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팬서비스의 폭풍입니다.
처음으로 그려지는 샹크스의 전투
애니메이션으로 나오지 않은 기어 5 루피, 염왕 삼도류, 이프리트 잠브
빅맘 해적단, 해군, 빨간머리 해적단, 밀짚모자 해적단의 임시 동맹까지
정말 팬서비스의 폭풍과도 같았습니다.
우타는 살짝 아쉬웠습니다.
죄책감때문에 미쳐버린 우타... 라는 컨셉 자체가 너무 올드하기도 하고, 변신한 모습이 멋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고든, 루피, 샹크스와의 관계 묘사는 이전 작품의 빌런들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깊게 묘사되었습니다.
그리고 성우의 연기가 엄청나더군요.
진짜 미쳐버린게 아닌지 걱정이 될정도 였습니다.
안타까운 캐릭터인 동시에 용서하기 힘든 캐릭터를 정말 영리하게 퇴장시켰다고도 보이네요.
가족들의 이야기입니다.
우타의 진정한 아버지인 샹크스와 또 다른 아버지인 고든의 모습은 우타보다 저 둘에게 더 이입하게 만들었습니다.
우타와 가족보다 더 가까운 사이인 루피와 그런 루피의 가족인 밀짚모자 일당, 그 둘 사이를 갈등하며 처음으로 흔들리는 루피의 모습은 답답하기도 했으나 굉장히 현실적이였습니다.
야솝과 우솝은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사이지만 샹크스와 우타와 같이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생들을 구하러가는 카타쿠리의 모습은 정말 멋졌습니다.
이전작들과는 다르게 더 감동적이고 가족 영화의 느낌이 강해 원피스를 보지 않은 관객들도 즐길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후반부는 이전작들보다 훨씬 감정적이고 슬픕니다.
노래노래 열매의 사기성?
이에 관해서는 시키도 그렇고 불릿도 그렇고 오리지널 캐릭터는 언제나 사기였기 때문에 딱히 거부감은 안들었습니다.
근데 우타의 위험성만 생각하면 해적왕 그 이상인데 왜 해군본부는 겨우 대장 2명만 파견했는지 조금 의문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그 곳에는 현재 기준 사황 2명과 사황 해적단 2개, 전 사황 해적단 간부들, 30억 베리 현상범 등이 있는데 해군본부 전체를 보내도 못 이기지 않을까 싶은데...
오로성까지 경계하는 대상이였던걸 생각하면 이 부분이 그나마 아쉽더군요.
전개를 위해 어쩔 수 없긴 했다만...
제 평점은 8.5/10 입니다.
마지막으로 한줄평을 하자면
"우타의 콘서트도 루피의 원피스 찾기도 아닌 서툰 아버지 둘의 이야기"
원피스 필름레드, 추천합니다!
추천인 4
댓글 9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사실상 올스타전이여서 원작을 보시면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더 기대되네요😊

다만 최근 원피스 극장판 보고 느끼는게 안보시는 분들에겐 좀 불친절할 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그래서 주인공 일행들 빼곤 비중이 없는거 같은데 장단점이 조금은 명확한거 같아요
그래도 재밌게 봤습니다 ㅎㅎ

아무 문제 없는 수준이라 좋았어요.
재밌게 봤습니다!
예전에 읽다 말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