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폰] 에단 호크 영상 인터뷰
인터뷰가 짧아서 에단 호크 영상도 번역 정리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에단.
안녕하세요.
──뵙게 되어 영광이에요. 일본의 THE RIVER라는 매체예요.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야말로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자, 첫 번째 질문입니다. 슈퍼히어로나 빌런 역을 할 때 마스크를 쓰면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느낀다고들 하는데요. 마블의 [문나이트]에서 빌런을 연기했을 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으셨어요. 이번 작품에서 마스크를 썼을 때, 자신 안의 사악한 부분이 방출되는 듯 한 느낌이 있었나요?
확실히 얼굴이 보이지 않을 때는 이상한 힘을 얻은 것과 같은 느낌이 있어요. 왜냐하면 마스크 자체가 표정이 되니까 제가 표정을 만들 필요는 없거든요. 이 역을 연기하는 건 굉장히 무서웠어요.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몰랐죠. 하지만 마스크를 봤을 때 이건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악마적인 장난스러운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 영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어요.
──주인공 피니 역을 맡은 메이슨은 현재 14살인데요. 에단이 데뷔작에 출연했을 때와 거의 동갑이네요. 조 단테 감독, 리버 피닉스 공연의 [컴퓨터 우주 탐험(1985)]이었죠. 그의 모습에서 과거의 자신과 겹쳐보이던가요?
확실히 그랬어요. 14살에 처음으로 영화 촬영장에 가는 기분도 알겠더라고요. 좋은 작업을 하고 싶다라던지...
세상도 많이 변했어요. 메이슨은 당시의 저보다도 훨씬 영화에 대해 잘 알아요. 요즘 세대는 영화를 많이 보고 자라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나 제작에 대해서도 접하며 자라니까요. 제가 처음 영화에 나왔을 때는 영화 일은 전혀 몰랐거든요. 하지만 그 친구는 굉장히 잘 알고 있고, 영리하고, 재밌어요. 제가 그 친구 나이 때는 그렇게 박식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저는 그 친구가 구김살 없이 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그 친구 나이 때 그랬듯이요.
──스콧 데릭슨 감독님하고는 [살인 소설]에서도 함께 하셨죠. 그는 그 후 마블의 고예산 영화도 경험하고 호러 영화로 복귀했는데요. 10년 만에 그와의 작업은 어떠셨나요?
[살인 소설]에서의 경험은 이미 완벽했어요. 영화가 완벽했다라기 보다 멋진 시간을 보냈어요. 창작 상으로도 완전히 자유로웠고요.
[살인 소설]은 꽤 저예산 영화여서 부담도 별로 없었어요. 굉장히 즐거운 현장이었어요. 그에게는 감탄하고 있었어요. 카메라 사용법이나 광원에 대한 이해, 저를 이해하고 자유롭게 해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그 영화에서 저의 새로운 10년이 시작됐어요. 다시 그에게 제의를 받아서 기뻤어요. 악역은 하고 싶지 않았지만...다시 그와 일할 수 있다는 게 기뻐서 굳이 악역을 맡았어요.
──감사합니다! 시간이 다 되었네요. 조만간 도쿄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라요.
힘내시길! 도쿄는 가본 적이 있는데, 매우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