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순조로운 이륙 후 흔들리며 착륙(비상선언 리뷰)
3.5/5.0
2022.08.06
IMAX LASER 2D
“나는 여기 비행기에 탄 사람들이 전부 죽었으면 좋겠어요.”
한줄평: 순조로운 이륙 후 흔들리며 착륙
엄청난 배우진들과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관람했던 영화 <더 킹>의 한재림 감독이 만나 오랜 기다림 끝에 개봉한
영화 <비상선언>!!
2022년 여름 텐트폴 영화들을 다 기대했지만 레전드급의 배우진으로 굉장히 기대했었다.
영화의 초반부는 굉장히 좋았다.
긴장감을 증폭시키는 음악과 함께 주요 캐릭터들을 보여주는데 이때 등장한 이번 영화의 테러범인 류진석을 연기한
임시완 배우가 정말 돋보였다.
겉모습은 멀쩡한 소시오패스 같은 연기를 정말 잘 표현한 것 같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상대의 감정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직설적으로 말하는데 표정은 또 무표정으로….
영화의 초반을 압도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의 중반부 비행기에서 테러가 발생하면서부터 조금씩 아쉬운 부분이 발생하는데 재난영화라고 하면 떠오르는
클리셰 적인 요소들이 종종 등장한다. 어떻게 보면 기본적인 요소인데 나름 이런 부분들을 몰입감 있게 잘 보여준 것 같았다.
비행기의 타고 있는 팀과 한국에서 착륙을 돕는 두 팀의 긴박한 상황들을 잘 보여주면서 두 배경의 비율을 잘 조율한 것 같다.
전체적으로 후반부까진 만족스러웠는데 몇몇 평에서 말하는 신파적인 요소들이 아예 없지는 않은데
개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정도의 신파였던 것 같다.
중간중간 답답한 부분도 있고 그 부분을 신파적인 요소로 덮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래도 나름 나쁘지 않았다.
영화의 전개가 다른 한국 재난영화들과 비슷해서 쟁쟁한 배우진들에 비해 진부한 영화라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부분들은 아직 한국 영화가 풀어나가야 하는 숙제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못 볼 정도의 영화는 아닌 것 같다.
추천 관은 4DX로 보면 좋을 것 같다.
쿵야...무서워...
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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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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