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01] 내맘대로 재난영화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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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영화덕후로 시작했다기보다는 (김희철씨처럼) TV 덕후에 더 가깝습니다.
토요명화, 주말의 명화 등으로 예전 걸작 영화들을 많이들 섭렵했었죠.
최근 비상선언 개봉 기념으로 올려보는 재난영화 TOP 5 올려봅니다.
기준은.. 재난 = 코스믹 호러.
즉,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소이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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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프닝(2008. M. 나이트 샤말란 감독/마크 월버그, 주이 디샤넬)
식스센스 이후로 샤말란 감독의 영화는 늘 호불호가 있고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그 어떤 재난영화보다 코스믹 호러를 느낀 작품입니다.
우리 주변의 새를 공포의 존재로 둔갑시킨 히치콕의 동명영화처럼,
그 '일'은 어느날 그냥 일어났습니다.
늘 옆에 있던 어떤 존재들의 변화로 말이죠.
2. 신고질라(2016. 안노 히데야키 감독/이시하라 사토미)
재난을 대처하는 일본 정부와 공무원들, 그리고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일화를 보여줍니다.
고질라는 터무니없지만, 재난 대처상황은 리얼합니다.
(아참.. 이시하라 사토미는.. 네...)
3. 딥 임팩트(1998. 미미 리더 감독/프로도, 모건프리먼)
개연성 엉망진창에 미국만세에 불효막심한 딸래미 덕분에 영웅놀이한 브루스 윌리스의 아마겟돈보다,
훨씬..................... 괜찮은 작품입니다.
최근에 디카프리오 주연의 돈룩업이 블랙코미디 버전의 딥 임팩트입니다.
4. 우주전쟁(2005. 스필버그 감독/ 친절한 톰형, 아직 어린 다코타 패닝)
너무나 사랑하는 SF 작가 허버트 조지 웰즈님의 작품을 영화화한 작품이죠.
원작과 같은 결말에 허무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재난 영화는 그렇습니다.
태생적으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존재가 있습니다.
우리를 덮친 것은 마치 교통사고처럼 어찌할 바 없는 재난이며...
이를 극복하는 것도 그저.... 우리는 바랄 뿐이죠.
5. 월드워Z(2013. 마크 포스터 감독/한국에 와줬으면 하는 빵형)
좀비가 재난이 되었습니다.
독실한 종교가 재난이 되었습니다.
다른 이들에 대한 공포와 혐오가 재난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재난을 이겨내는 방법도 결국은 인간이 찾을 것입니다.
덧..
타워링이나 포세이돈 같은 고전 재난영화도 좋아합니다.
아마겟돈이나 단테스피크, 볼케이노 같은 킬링 타임용도 괜찮습니다.
헤헤..
종종 문득.... 내 맘대로 씨리즈 올려볼게요.
비상선언 보러 가야징.
나가라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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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신고질라가 있군요 😏 추억이네요,,
관료주의 일본정부의 민낯
해결하려는 사람들의 의지
딥 임팩트...정말 애정하는 영화입니다^^
<신 고질라>는 괴수영화보다는 재난대책영화에 가까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