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후기 - 야 4885 너지?
한국 스릴러 명작으로 손 꼽히는 영화 드디어 봤습니다. 요새 OTT로 영화보기에 좀 맛들렸네요 ㅎㅎ
확실히 좋았네요 기존 스릴러물의 클리셰를 타파하고 독자적인 길로 가는 나홍진 감독의 스타일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분명 악을 쫓는 입장이지만 주인공인 엄중호도 선한 인물은 아닙니다. 물론 당연히 연쇄살인범하고 비할바는 못되지만 말이죠.
지영민을 연기한 하정우 배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잔혹한 모습을 보이지만, 자신보다 강한 사람에게 숙이는 강약약강의 캐릭터를 잘 표현했다 생각하고 경찰서에서 보여준 어리숙한 모습은 진정 그가 사이코패스 살인자가 맞는가 의심이 될 정도였는데, 그동안 영화상에서 보여줬던 다른 사이코패스 살인마들의 모습과는 달라서 신선했습니다.
물론 그런 모습을 제외하고 피해자들을 대할 때의 모습은 살벌함 그 자체였습니다 하정우 배우의 눈빛도 그렇고, 덩치도 큰 편이라서 영화가 나오고 사람들이 왜 슬금슬금 피했는지 알겠더라고요
초반에 나왔던 추격신도 상당히 잘 나왔습니다. 도망치면서 중간에 한 번 넘어지는 모습이 있는데 리얼리티가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너무 당황해서 도망치다 보면 실수로 고꾸라질 때가 있었거든요 저도
그리고 그 문제의 슈퍼마켓 아줌마는 '그 아가씨가 여기 있대니깐~' 이건 너무 유명하긴 하지만 그냥 그 짤만 본것과 앞 내용을 다 관람하고 본거랑 차이가 났습니다. 어그로가 너무 심했습니다
요새 좀 하드코어한 범죄물을 많이 보는거 같네요 전에 봤던 악마를 보았다도 그렇고.. 근데 또 이런 작품들이 워낙 유명해서 안 볼수가 없었습니다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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