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용아맥 화재 오작동 정말 사람 피곤하게 만드네요....

7층에서 아무런 대피안내도 없고 사람들이 나와서 말하니까 그서야 무전치시던데...7층은 거의 알바(수습기간)들이 검표하던게 기억나서 이사람들이 뭘알까 싶기도 하고 혹시 몰라서 6층 매표소로 내려갔습니다.

6층은 표판매를 진행하면서 아무런 상황도 모르고 있어서 다른 분이 이런상황에 매점운영이랑 영화표판매가 말이 되냐고 빨리 상황파악하거나 사무실직원들 내려오라고 항의하셨어요..맞는 말이에요 화재경보가 나서 사람들 우르르 몰려나오는데 애기들 데리고 상영관입장하는 가족들이 6층내려오면서 5가족은 본 것같아요. 이분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음료랑 팝콘들고 애기들은 방석들고 올라가던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어도 이게 오작동이면 이분들은 영화보기전부터 찝찝하게 보는거잖아요..결국 뭐라 말씀건네지도 못했네요..

저는 큐알코드 입장한 바람에 혹시나 싶어서 지류발권받을 겸 재방문도 안하고 싶어서 오전에 스엑관람 끝난 굿즈 수령하려고 매점에서 굿즈 줄서라길래 줄서고 6층 매표소로 다시 갔습니다...그런데 이미 환불은 시작한지 꽤 되었고 다 들어가시면 15분전으로 롤백해서 다시 상영한다고 하셔서 급하게 올라갔습니다ㅠㅠㅠ하지만 이미 제가 마지막으로 나왔던부분은 지나가고 보지못한 장면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바로 백스텝밟아서 환불했습니다..취켓팅 병원에서 드레싱받으면서 열심히 한건데ㅠㅠㅠㅠ지금은 또 취켓팅 운좋게 괜찮은 자리 잡아서 6층 테이스티로드에서 쉬고 있는데 맘같아서는 그냥 집에 가고싶어지네요..

지금 cgv관계자들 익무 눈팅중이시면 진짜 말씀 드리고 싶은 게 몇가지 있는데요

1. 사무실에서 바로 화재경보시 알람가는 시스템이 없는건가요? 화재경보가 울리면 바로 사무실에서 전 미소지기들에게 무전치셔야지 현장에서 미소지기들이 사무실로 보고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사무실이 컨트롤타워가 아닌가요? 화재경보가 바로 울리면 매표나 매점시스템을 중지하고 화재여부가 우선이어야죠...

 6층 내려가는 길에 심지어 한 미소지기분은 아무것도 모르고 매점재고 카트에 나르시면서 다른 분하고 빨리 퇴근하고 싶다는 말을 하시던데 제 입장에서는 이런 분들이나 화재경보를 보지못한 관람객들이 화재가 실제로 나면 아무런 지시도 없고 상황파악이 안되서 다칠 사람이 될것 같네요

화재경보가 울림과 동시에 전직원들에게 연동되는 시스템이 필요해요...

2. 용산 아이파크몰 뿐만이 아니라 다른 cgv도 오작동으로 화재경보가 울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 1번이라도 오작동이 지점에 있으면 전체 검사를 하셔야하는것 아닐까요? 직원분들과 소방관분들 옆에지나가시면서 특정지점 화재경보기 주변을 보시면서 누군가 주변에 있는 것은 cctv에 찍히지만 누가 누른건지 그장면은 안찍힌다고 하시는 말씀을 들었습니다..물론 누군가 진짜 할일 없는 사람이 누른 걸수도 있는데 기술적 결함일 가능성도 무시못하죠...상영관청소도 제대로 안되면서 상영하는 걸로 알고있는데 이런 일이 다른 지점에서도 발생한다면 진짜 전수조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해요

3. 공지안내는 제발 사람 생목으로 하지말마세요... 매표소에서 한 20미터 떨어진 매점줄에 서있어도 언제 환불안내했는지 듣지도못했습니다...생목으로 안내하시는 미소지기님도 미소지기님이지만 6층 7층이 어떻게 소통도 안되는데 동일한 안내를 하셔야죠...특히 진짜 화재경보이면 다들 나가야하는데 뭔일 터졌는지도 모르고 어디서 안내하는지도 모르는데 누구는 미소지기 앞에 있어서 안내받고 누구는 6층 로비에 있어서 안내를 못받는게 말이 되나요...제발 안내스피커라도 전층에 설치하시거나 미소지기들 확성기라도 지참하게 해주세요

Cgv뿐만이 아니라 모든 멀티플렉스 상영관들에게 필요한 소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오늘은 회사바쁜와중에 1달전부터 눈치봐가면서 연차쓰고 달려왔는데 이런 일이 생기니 제 올해의 기대작인데 관람할 마음도 식고 좀 기분이 안좋아서 익무에 주저리쓰게되었네요..다른 분들은 오늘 즐거운 관람되시길 바랍니다ㅠㅠㅠ